9살 아들을 둔 엄마의 고민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저는 저녁에 침착맨을 보는 걸로 하루를 정리하는 9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고민은 있는대 어디다 하소연은 못하겠고 답답은 한대 해소할 곳 없어서 여기에다가 좀 쏟아부으려 합니다.
다른게 아니라 저희 아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좀 느립니다. 경계선 발달 장애이구요. 의사소통은 문제 없지만 깊게 얘기하면 대화를 어려워하고 학습적으로도 평균적으로 느립니다! 일반 초등학교를 다니고 학교에서는 특수반에서 국어 수학 시간에 가서 수업을 하고 다른 보통 시간에는 통합학급에서 수업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두달 전 부터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자꾸 자기를 누군가 밀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교 시간때 확인하러 몇 번 갔었습니다. 그때마다 결정적인 걸 확인은 못하고 계단에서 자기를 밀었다고 하길래 ‘경고해줄까?’하니까 아들이 그러지 말라 해서 몇번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그 아이의 얼굴을 익혔습니다. 근데 오늘 아들이 하교해서 신발장에서 신발을 갈아신고 나오는려는대 북적북적한 가운데 그 아이가 달려오더니 제 아들을 못나가게 가슴으로 밀면서 나가고 싶어하는 제 아들을 계속 몸으로 벽쪽으로 모는 거였습니다. 순간 이성의 끈을 놓고 ‘너 지금 뭐하는거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더니 저는 미안한 표정이나 난감한 표정을 지을 줄 알았던 그아이는 ’뒤에서 밀어서 민건대요?‘라는 거짓말을 하는 거에 더 분노가 휩싸였고 이름을 물어보니 제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자기 이름을 말하는 그 친구를 보면서 순간 정신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 그대로 우는 아들의 손을 잡고 선생님께 갔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니 그 친구가 제 아들의 볼을 찌른다거나 하는 장난을 친다면서 이것 또한 장난이라는 단어로 넘어가려는 것 같아 제가 ‘아뇨 제가 확인을 두달 째 해본 결과 장난은 아닌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고 방학까지 3일 남았으니 남은 기간이라도 좀만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며 집가는 길에 아들 몰래 눈물흘리며 집에 왔네요. 실제로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걸 직접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고 이게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 생각하다 누구든 함부로 사람을 대하면 안된다는 생각과 함께 오늘 하루 마음이 무너졌었네요..
객관적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은 있을지 라는 생각과 함께 답답한 마음을 여기다 토해냈네요.
이 글을 봐주실 분이 있을까 하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