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첫 정신과 상담 질문

고민

우직한 공욱

24.12.19

안녕하세요

익명게시판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제가 한 5년정도 힘들게 버텨온 일이 있는데

어떻게든 마음가짐으로 이겨낼 수 있겠지 하다가

도저히 제힘으로는 힘들어서 정신과에 진료를 받아볼까 합니다.

원래는 익명게시판에 그 고민 이야기를 쓰고싶었는데…ㅎㅎ 암튼

제가 궁금한것은

정신과를 다녀보는 회원님들 중에 정신과를 고르는 나름의 팁이 있을까요? 다른 병원의 경우 후기에 안좋은 말이 조금 있더라도 가는편인데 정신과는 꺼려지네요
가면 제 이야기를 차근차근 다 들어주시는건가요? 제 고민을 요약정리해서 가져가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보통 진료는 몇회를 받나요? 한번만 가도 되는건지… 최소 몇번 가야하는건지…

이번에 제대로 치료받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ㅎㅎ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간사한 선자춘

24.12.19

전 상담만 받았고 약물치료는 안했는데, 일주에 1회 총 5주 코스였어요~ 병원은 그냥 느낌 보고 골랐고 ㅎㅎ 이야기를 두서없이 말해도 차근차근 잘 들어주셨어요

하여자인 마훈

24.12.19

저는 가보진 않았지만 본인이 치료를 받을 때? 미디어에 비추는 모습 보면 보통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식인거 같지만 그냥 좀 대화가 통하거나 먀음이 편한 쪽을 고르면 되지 않을까요 그럴려면 여기저기 다냐봐야겠죠 전 치과를 좀 많이 다닌 편인데 어차피 치료하는건 거기서 거긴데 뭔가 제 질문에 대한 의사 선생님의 답변이라든가 진료 설명이라든가 제가 좀 편한 곳,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저도 치과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는데 한 1-2년 전에야 여기 계속 다녀야겠다 하는 곳이 생겼어요

뇌절하는 곽원

24.12.19

1. 선생님이 내 말을 잘 들어주는가?

2. 약을 먹고 어땠는지 물어보는가? 다른 약을 추천해주는가?

뭐 이런 거 잘 보면 댐

초조한 관옹

24.12.19

저도 이게 맞는거 같아요.

처음엔 수면장애로 내원했던건데, 수면장애가 “왜” 있는가에 대해 제 이야기를 잘 이끌어 주셨고,

약을 줄여가는 방식으로 매번 치료가 이뤄져서 결국엔 병원치료도 잘 마치고, 현재까지도 약의 힘을 빌리기보단 다른 방법들로 해결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1년 하고 3개월 정도 더 다녔어요.

염병떠는 맹탄

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