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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화가났는데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24.12.12
·
조회 240
안녕하세요 횐님덜..
인기글과 이번주 스케줄 눈팅만 하다가 고민이 생겨 글 적어봅니다.
제 고민은..
친한 친구가 확인도 안된 일을 사실인것처럼 제게 전달해준 일인데
이게 제 결혼생활에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제 배우자에 대한 소문을 증거도 없이 사실인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
이 일로 저는 그 친구에게 매우 실망한 상태입니다.
제가 더 화가나는건 확신에 차서 말 해놓고 아님말고식으로 얘기한것이지요.
저는 그게 사실이던간에 친한 친구가 이 이야기를 저에게 전한것도 실망이었지만 아마도 저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전한것같은데,
그 일에 대해 제가 구체적으로 따져묻자 모르겠다 기억이 잘 안난다 미안하다 나도 내가 이해가 안된다 라는 식으로 성의없는 답변을 보냈다는것입니다.
사실 저는 인간관계에 굉장히 서툰사람으로 싸우고 화해하는데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나랑 정말 맞지않는다고 생각되면 참고참고참고 참다가 해결하려하지않고 멀어지는게 편하고 익숙합니다.
그런데 절대로 있을것같지 않았던 일.. 20년지기 친구가 이런 행동을 보여서 도대체 납득이가지않아 아주 화가 많이 나있는 상태입니다.
횐님들은 이런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는 당연히 제 몫이겠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우직한 길태
24.12.12
결혼생활을 위해 그 이상한 사람을 정리하시오
소심한 사마주
24.12.12
답변 고맙소.. 오래된 친구라 섣불리 선택하기가 어렵소..
가망이없는 왕평
24.12.12
부러워서 그런가보다 하고 손절해 그런 거 안고쳐져
소심한 사마주
24.12.12
이 일들이 내가 불행하기를 바래서 그런거다 라고 생각하면 이해가됨.. 도저히 그게 아니고서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야
초조한 마운록
24.12.12
평소에도 은근히 무시하고 있었는데 글쓴이가 애써 모른척 했던 건 아닐지...?!
소심한 사마주
24.12.12
그랬을수도있을까...??
그저그런 친구 중 한명이었을까
충직한 하후덕
24.12.12
한번 당하고 나면 지금 어찌저찌 넘어가도 상처가 남아서 자꾸 생각나고 고통스럽더라구요
친구분이 이미 선을 넘어버린것같아요..
소심한 사마주
24.12.12
그래도 오래된 친구라 한번에 손절하기가 어렵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간사한 장굉
24.12.12
손절은 당연한 거고 증거 있으면 고소해
소심한 사마주
24.12.12
처음에 듣자마자 소문의 근원이 부모님이라길래 3자대면이라도 하자 했는데 그것때문인지 자기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 그러더라구.. 댓글 고마워
하여자인 엄여
24.12.12
처음부터 그러지 않았다면 제일 좋았겠지만 사람이 살면서 실수나 잘못 같은거 할 수 있다 생각함
그렇다면 그 뒤에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거겠지
나라면 내가 화났고 실망한 부분들 분명하게 전달할 거 같음
그 다음에 그친구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하는게 느껴진다면 다시 친구로 지내는거 생각해보는거고
뭐 더 어쩌라고 미안하다고 이런 식이면 손절이지
근데 웬만큼 사과하지 않고는 그냥 손절이긴 할듯... 저 친구랑 약속있어 나간다고 배우자한테 얘기나 할 수 있을까
소심한 사마주
24.12.12
덕분에 마지막으로 내가 화난부분 실망한 부분들 정리하고 보냈어 당연히 미안해하고있긴한데 답변이 너무 성의없어서 사과로 안받아들여지고있지.
사람이 실수는 할 수 있지 맞아
한번 더 답변 오는거 받아보고 생각해보려고!
답변 고마워
소심한 사마주
24.12.13
님 조언대로 화나고 실망한 부분을 분명하게 다시한번 전달했는데 미안하다던 태도는 어디가고 뭘 그렇게까지 하나하나 파고들며 극도로 부정적으로 얘기하냐 사과해도 비꼬며 얘기하는데 내가 더이상 뭘 어떻게 하냐 는 답변을 받고 개선의 여지를 못느껴서 마음을 접었음.. 오히려 사과할 때보다 정성스러운 답변을 보냈더라고. 사실 100% 단호하게 마음은 못접겠지만 차차 정리해나가야겠지. 현실적인 조언 고마워
하여자인 엄여
24.12.13
연락주고받느라 감정소모 심했을텐데 고생했네
오랜 인연 마무리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잘 정리되길 바랄게
@소심한 사마주
호에엥놀라는 종리비
24.12.12
진짜 별로인 사람 같고, 아마 비슷한 짓을 또 해서 글쓴분 힘들게 할거라고 봅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절연할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고 끊어내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소심한 사마주
24.12.13
즐거웠던 때가 더 많았던 친구라 쉽진않겠지만 인연이란게 맘같지 않으니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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