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거리두기

고민

부상당한 초이

24.12.11

타인과 관계란 것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타인에게 기대하기도 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상대가 좋으면서도 표현방식이 서툴고 서로 달라 오해를 사기도 하고

결국, ‘나’와의 관계란 것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다른사람을 탓하면서도 그 상대 모습 또한 내 모습일 때, 내가 원하고 바랐던 모습과는 거리가 먼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졸린 보부인

24.12.11

횐님이 바라던 나의 모습은 어떤 건가요?

부상당한 초이 글쓴이

24.12.11

사랑 주는 것만으로 충만한 모습인데 실상은 나도 사랑 받고 싶다는 느낌이고, 또 하나는 관계에 있어 상처받더라도 현재의 감정에 충실하고 싶은데 실상은 상처 받을 게 저도 두려워 뒷걸음치게돼서 현재보다 오지않은 미래를 걱정하는 모습이요

졸린 보부인

24.12.11

사랑을 주는것만으로도 충만하고 싶다는 이야기에서 횐님의 세심함과 따뜻함이 느껴져용 그런데 세심한 장점이 있다면 자연히 같은 상황에서도 남들보다 더 아픈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피하게 되는 것도 당연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는걸요. 말씀해주신 부분들은 사실 횐님의 따뜻하고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의 반대편에 붙어있는 동전의 양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용

@부상당한 초이

졸린 보부인

24.12.11

자존감이라는 건 내 있는 모습 그대로를 수용하고 인정해주는, 자존하는 힘이라고 하더라구요. 횐님의 모습을 나쁘게만 바라보지 마시구, 그렇기때문에 횐님이 따뜻하고 세심하면서 성장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 있는 거라고 수용해주시면 어떨까용! 저도 뭐 매번 제 모습의 실망하는 사람이기는 합니다만 ㅋㅋㅋ

@졸린 보부인

부상당한 초이 글쓴이

24.12.11

따뜻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말씀해주신 대로 이런 제 모습도 수용해주고 아껴주어, 시간이 무르익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도 스스로에게도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아자자~!!! 보부인님도 아좌좌!!!한 하루 보내세요

@졸린 보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