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20세기 소년을 다시 보며
방장은 복잡하다고 싫어했지만
복잡한 걸 복잡하게 그래서 복잡한 걸 이해하는 걸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반복해서 읽기 딱 좋은 그런 우라사와나오끼 센세의 작품인데
여기에 나오는 몇가지 설정을 생각해보니 유추되는 뭔가 흐름이 떠올랐단 거임
아래부터는 만화책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이야기들
1. 쌍둥이
쌍둥이 듀오가 켄지일당의 지상 최악의 악당으로 나오는데
쌍둥이라는 테마가 나오는 이상 다른 곳에서도 쌍둥이가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음
2. 초능력
숟가락 구부리기라는, ‘신기한게 딱이야’ 수준의 초능력이긴 하지만
만화책의 전개에선 속임수 없이 진짜로 알 수 없는 힘으로 숟가락을 구부리는 걸로 나오잖슴
꿈을 통한 미래 예측이라는 설정도 나오잖슴
3. 신령님
예지력이 있는 신령님임
뭔가 들쑥날쑥 하지만 그 예지력을 바탕으로 지구 최초로 민간우주여행을 다녀온,
마에자와 유사쿠의 만화책 버전이잖슴
예지력이 있는 걸로 나옴
4. 초능력의 유전
초능력이 있는 친구의 딸인 칸나도 초능력이 있음
막 야바위 맞추고 막 총알도 안맞고 막 나중엔 각성해서 염력도 쓰고 막 수맥도 탐지함
초능력이 유전됐음
5. 결론
쌍둥이, 초능력, 신령님, 초능력의 유전을 잘 꿰어보니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었음
- 전반부의 친구 후쿠베의 초능력은 숟가락 구부리기
- 후반부의 친구 가츠마타의 초능력은 꿈을 통한 미래 예측
- 후쿠베와 가츠마타는 쌍둥이
- 후쿠베와 가츠마타가 둘 다 초능력이 있는 이유는 신령님으로부터의 유전, 어쩌면 신령님이 둘의 아빠?
그냥 난 이렇게 믿겠음 아 잼따 넘 잼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