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화나는 일(feat. 아고다)
정말 화나는 일이 생겼는데 어디에 풀곳이 없어서 익명 게시판에 남깁니다.
저가요 이번주 토, 일 1박 2일로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가기로 해서
아고다로 숙소를 알아보던중 마음에 드는 숙소를 발견하여
마감되기전에 바로 예약을 했단 말이죠
호텔이 아닌 아파트 렌탈은 처음인지라 생소하여
호스트에게 연락을 하니
갑자기 몇 분인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성별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더군요
성인3명으로 예약했는데 그게 왜 궁금한지 싶었지만
왜 예약했는지 꼬치꼬치 물으시길래 그냥 관광으로 가는거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성인 남자 3명인데 굳이 큰방이 필요해요? 그냥 작은룸 2층침대 2개 있으면 되잖아요”
그러시더니 계좌를 보낼테니 인당 5,000원씩 더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홈페이지에 나온 장소랑 달라지는것도 불쾌한데 돈까지 더 내라니 순간 기분이 상해서
그럼 취소처리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더니 규정상 그건 불가능하다며 본인이 결정자가 아닌
대표가 승인을 해야한다는 이상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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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호스트로 등록이 되어있는거지??
통화 이후 아고다 측에 문의를 하니
취소가 어렵다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저는 “선생님 지금 짜장면을 시켰는데 짬뽕이 나온 상황이고 심지어 남길까봐 적게 준 상황이고”
“그리고 계산할때 메뉴판에 없는 추가 비용을 5,000원을 더 받는 상황이에요. 이해되시나요?”
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그래도 규정상 환불 불가 상품을 주문하셔서 취소는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시더군요
저는 “아니…그럼 아고다 측에서는 현장 도착했더니 호텔이 아닌 컨테이너에서 자도 환불이 어렵다는 이야기인가요?” 라고
물어보니 그럼 15% 보상을 해준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여행까지 이틀이 남았으니 본인들이 처리할때까지 기다려달란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아니 그럼 당일날 갑자기 숙소를 예약하라는 말씀인가요?”라고 말씀드렸고
아고다는 "우선 그렇게 하시고 취소가 안되면 그냥 이용하셔야됩니다"라는 답변을 하더군요
화가 너무 났지만 상담원이 무슨 죄가 있나 싶어
최대한 정중하게 취소 답변 기다린다며 전화를 마쳤고
아고다측에선 내일 오전까지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셨습니다.
자꾸 비유를 들게되는데
본인 식당에서 상품이 잘못 나왔는데 사장이 책임을 져야지
요리사랑 이야기하라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되더군요
하…다시는 아고다 이용 안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