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겨진뒤
저는 연락하던 사람들과 자의든 타의로든 연락을 끊게 되었습니다 물론 동성친구 몇명을 제외하고요 그러고 나니 공허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제 잘못도 있고 그사람들이 이상했던것도 있고 이번 관계에서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보고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는것 그것이 아무리 제가 노력한다고 한들 바뀌긴 쉽지 않다는것이었고 한번 신뢰가 깨진 관계는 다시 고치는게 불가능하다는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서운하다면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비꼬는것은 정말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많이 외로웠고 그 외로움을 항상 남자든 누구든 옆에 있어준 사람한테서 채우다보니 그들도 지치고 저도 지치고 그랬던것도 있었던것같아요 어느순간엔 혼자있는게 싫어서 최소 세명정도는 연락하는 사람이 있어야 마음이 안정되고 그랬던것같습니다 물론 그런식으로 급하게 만나고 그러다 보니 이상한 사람들도 많았고요 그 과정에서 또 상처를 받고 그 상처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서 채우고 혼자가 되버린 지금 사실 좀 무섭긴하지만 어쩌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공부를 해야될때이기도 하고 마지막 시험이 된만큼 열심히 한번 해야 후회하지 않을것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본능에 따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저에게 나쁜 행동들을 했지만 이제는 더 큰 웅대한 꿈을 위해 좀더 참고 견디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하나 다행인것은 힘들땐 침착맨님 방송을 보며 웃고 아직도 저한테 힘이 되는 존재가 하나는 남아있다는것이 다행이에요 그냥 소소하게 힘들고 외로울땐 가족이 있고 친구가있고 침착맨도 있고 그렇다 생각하니 혼자가 된다는것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네요 지금까지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어떻게든 혼자가 되기 싫어했지만 뭔가 그렇게 해도 인생은 결국 혼자라는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