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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만 가는 전남자친구..
24.11.03
·
조회 545
한달전에 전화로 이별통보 받고 전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평소엔 되게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었는데
진지한 얘기만 하면 도망가더라구요
갈등 생기면 헤어지자 하고
상담도 잡아놓고 도망가고
고민 얘기하면 자리 박차고 가버리고..
처음엔 항상 제가 타이르고 시간도 가져보자하고
전남자친구가 감정적으로 헤어지자고 하는것 같아
제가 항상 나서서 풀었는데 제가 좀 지쳐서 이번엔 가만히 있어봤거든요
결국 자기가 먼저 이별 통보하고 연락도 끊었어요
저도 지쳐서 잡지도 않았어요.
근데 얼마전에 마주쳤는데 고개 푹 숙이고 못본척 지나가더라구요
주변에서 들으니까 저 못잊는중인거 같다하는데
행동이 이해가 안되네요
헤어지기 바로 전날만 해도 절 엄청 좋아하는것처럼 말했어서 더 충격이커요.
전남자친구는 갈등도 없어야하고 완벽히 성격이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그런걸까요
제생각엔 결국 감정이 깊어지는게 무서워서 도망간거같아요
그냥 답답해서 적어봐요
댓글
하여자인 손등
24.11.03
회피형 존나 시름
졸린 마추
24.11.03
심각한 회피형이네ㄷㄷ
가식적인 왕원희
24.11.03
전남자친구가 회피형 맞는건가요? 이전 연애때는 서로 바라는것도 포기하는것도 서로 이야기하면서 맞춰갔는데 이번엔 깊은이야기를 못해본거같아요..
가난한 조진
24.11.03
스타일이 많이 달랐나봐
가식적인 왕원희
24.11.03
맞아요 성격도 반대였고.. 전 근데 보통 잘 만나고 싶으면 난 이게좋다, 이건싫다 이야기하면서 맞춰가는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전남자친구는 불만도 이야기 안해보고 이별통보만 하는게 이해가 안됐어요
활기찬 상관옹
24.11.03
거 되게 극단적이네
잘 헤어진 거 같음
가망이없는 원소
24.11.03
회피형 혼자 섀도우복싱 하라고 놔두고
빨리 잊고 제대로 된 사람 만납시다
안피곤한 왕흑
24.11.03
이미 끝난 거 생각해 봤자 시간 낭비 감정 낭비다 어차피 생각해봤자 그 사람 머리에 들어가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본인이 왜 그러는지 모를 때가 있는 복잡한 존재가 사람이다
시뻘게진 북궁백옥
24.11.03
맘 약해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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