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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분양 주의)우울증, ADHD 고수분들 잠깐 모십니다,,

띠요옹당황한 유헌
24.11.02
·
조회 293

반년전만 해도 익갤에서 우울글 쓰는 친구들 입 삐죽 내밀면서 봤는데

 

내가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여 ㅈㅅㅎㅎ;

 

 

얼마전에 우울증 씨게 걸려서 친구들이랑 다 연락끊고 지도교수님한테도 연락못드린지가 5개월 됐거든?

 

우울증에 불안장애에 원래 있던 ADHD랑 막 안성재셰프 gif처럼 섞여서 폭풍처럼 휘몰아쳤단 말이야

 

 

그러고나서 상담치료랑 정신과 다니면서 도움받으러 다니고 있음(실질적으로 뭐가 달라지는 느낌이냐 하면은 글쎄)

 

 

근데 갑자기 어제오늘 정신이 잠깐 맑아진 느낌이거덩 지금..이런저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면 될 것 같고

 

앞으로 용기내서 한발짝씩 나아가면 될 것 같고, 그동안 미뤄둔 연락도 하면 될 것 같고

 

 

 

그런상황인데, 물어보고싶은건: 이런 고양감이 우울증중에 가끔 들때도 있나?

 

갑자기 대범해진 듯한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좋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좀 당혹스럽네

댓글
부끄러운 우미
24.11.02
조울증일수도..가장 좋은건 병원에 가서 물어보는거지
띠요옹당황한 유헌 글쓴이
24.11.02
병원 다니고있는데 서울 한복판이라 그런지 상담시간도 여의치 않고 의사 태도도 그렇게 협조적이거나 북돋아주지 않아... 환자의 아는척을 싫어하는 느낌이라 물어보기가 좀 탐탁찮어
다음 진료가 다음주 금요일이라 지금 궁금한데 물어보기에 좀 멀기도 하네 ㅎㅎ,,
띠요옹당황한 유헌 글쓴이
24.11.02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한건 유튜브보다가 adhd 병력 가지고계신 정신과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자책을 멈추라고 하는거,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행동양식을 추천해주니까 갑자기 앞으로 할것들을 적고 대범해지는 기분이 듦.. 이게 조울증이 아니라 일상이였음 좋겠네
그러고보면 우울증 지랄나기 전의 내모습은 이랬겠구나 싶기도 하고 갸우뚱하네
부끄러운 우미
24.11.02
그냥 진료받으러 가서 기운이 없고 몸이 물먹은 솜처럼 무겁다가 어느날은 갑자기 몸이 가볍고 막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고 그래요. 대범해진것 같구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되지 않을까?
@띠요옹당황한 유헌
띠요옹당황한 유헌 글쓴이
24.11.02
지금 이 상태가 죽을때까지 끝나지 않고 지속되었으면 좋겠지만, 여러 레퍼런스를 보니 아마 그러지 않은 것 같네 ㅎㅎ 경조증이라고들 하는거 보니...
모르겠다 나만은 이상태로 계속 대범할수도 있지 않겠어? 시발 ㅎㅎ 답변 고마워
@부끄러운 우미
활기찬 환발
24.11.02
이유없이 다시 가라앉을때 무력감 씨게 오거든 그거 조심해야돼 당장 인간관계 연락 걱정보다는 하루하루 해야될일 하고싶었던 일 운동 이런거 하는게 나을거야
활기찬 환발
24.11.02
그리규 지금 기분이 괜찮으면 치료가 잘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돼! 그리고 다음 진료때 이러이러햇다 의사한테 다 얘기하구
띠요옹당황한 유헌 글쓴이
24.11.02
크아아악 내가 진짜 정신이 병들긴 했구나... 이미 패턴화된 증상에 설명이 맞아떨어져가니까 불안하다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으로, 이 고양감이 더 길게 이어지길... 답변 감사합니더
활기찬 환발
24.11.02
지금처럼 상태좋을때 밖에서 걷거나 뛰는거 꼭해봐 뭔가 몸컨디션이 확 올라가는게 느껴져 건강한 사람은 절대 모를거야
@띠요옹당황한 유헌
온화한 상거
24.11.02
우울증과 한 몸으로 공생한지 오래된 사람임.
가끔 그렇게 기분 좋을 때 있음. 며칠 가기도 하고 몇 주 가기도 함.
그럴 때 이래도 되나? 이런 생각 말고 우울을 대비해야 함.
항상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을 때 운동습관 들이고 방청소하고 요리해놓고 산책해야 함.
안 우울할 때 10키로 뛰는 습관이 있어야 우울할 때 운동화신고 밖에 나갈 수 있다는 게 나의 지론임.
우울하면 운동이 좋다 이런 소리하는데 우울증도 운동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임.
지금 기분 괜찮을 때 우울을 벗어나는 습관 들여야 우울증일 때 빨리 나올 수 있음.
우울은 밀물 썰물이 있음. 쓰나미로도 옴. 평화로울 때 제방을 쌓으셈.
활기찬 환발
24.11.02
ㅇㄱㄹㅇ 틀린말 1도없음
띠요옹당황한 유헌 글쓴이
24.11.02
ㄹㅇ 좋은 충고 고마워.. 이 느낌이 남아있을 때 빨리 개판난 방 청소하고 밖에 걷고 친구만나야겠다
근데 나는 우울의 원인이 명확하거든, 만성적인 일상이나 존재의 부조리 <- 이런 불가항력적인 성격의 것이기 보다는
"쉽지않은 대학원생활, 나의 무능, 게으름, 회피, 교수님께 연락을 안드리는것, 나 혼자서 뭔가 시작을 못하겠는것" 이 원인이라는게 상당히 명확하긴 하거든
자책하지 말라는 정신과의사들 유튜브 보고 위안받고 미래계획 세우고 액션플랜 짜다보니 기분이 좋아진거긴 한데..
생각해보니 또 일상생활 개판치면 또 나를 싫어하게 될 확률이 높겠다 ㅎㅎ,,
상거도 부디 일상에서 본인의 작은 예쁜것들을 이뻐하고, 그 예쁨을 다른 사람과 고이 나누길 바라
온화한 상거
24.11.02
너 나니 ㅋㅋㅋ 내가 진짜 우울 끝판왕 달렸을 때가 대학원때였는데. 근데 있지 게으름 회피 이런 거 우울때문이다? 그게 원인이 아니라. 너도 화이팅해! 빛 많이 보고!
@띠요옹당황한 유헌
명예로운 장억
24.11.02
이거 맞다 좋을 때 움직여서 습관 들여놔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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