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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나지 않아요 일어나고 싶지가 않네요
24.10.29
·
조회 286
살면서 이런 일을 겪을꺼란 생각은 안해봤는데
유치원생떄부터 친구였고 중학생떄부터 25살인 지금까지 쭉 사겨왔고
제 첫사랑이고 제 인생의 절반을 함께 한 사이였는데
부모님끼리도 친한 사이시고 결혼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5시쯤에 아는 형한테 문자가 왔어요
지금 니 여친이랑 친구 인스타 스토리 봤냐고
너 친구랑 단 둘이 데이트하는거 같다고
여친이 저한테는 숨김했더라고요 제 친구도 숨김했고요
친구한테는 알자마자 당장 연락해서 이야기했을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었는데…
방금 문자가 왔어요 나 니여친 좋아한다고 그리고
여친이 먼저 인스타 스토리 숨기자 말했다고 미안하다고
여친한테는 8시쯤에 오늘은 데이트 안할꺼냐고 문자가 왔는데 제가 답장을 안한 상태고요
친구가 제 여친 좋아할수도 있죠 둘이 친해져서 만날수도 있고
근데 뭘 했길래 미안하다는거고 여친이 먼저 숨기자고 했다는게 너무 상처가 커요
여친을 믿고 싶은데 믿음이 안가요
속으로는 친구 짝사랑일거야 일거야하는데 복잡하네요
몇개월 전에 제 친구에게 여친을 소개시키지 말았어야 했는데
댓글
효자 관구검
24.10.29
막장이네 막장
명예로운 곽여왕
24.10.29
여친이 먼저 숨기자고 했다는 말은 친구가 한 말이잖아요
여친하고 대화해보는게 어떨까요?
염병떠는 유비
24.10.29
실화면 드라마보다 더하네
예의없는 녹반
24.10.29
와 미친년놈들 아니냐 이게 뭔 드라마도 아니고 미안한데 니 여친 좋아한다? 스토리를 숨겨? 진짜 야차룰로 패주고싶다
지금은 이성적 판단이 안되겠지만 단순히 짧은 기간을 만난 것도 아니고 부모님들끼리도 친한 사이에서 저런 짓거리를 한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요 작성자님이 매달리는 행동만 안하면 좋겠어여
오히려좋은 종리비
24.10.29
뭐 대화는 해봐야겠지만 사실 잡고 있을 이유가 없어보이네.
어찌어찌 관계를 이어간다고 해도 한번 깨진 신뢰는 고치기 쉽지 않지.
호들갑떠는 장간
24.10.29
씨발꺼 이거진짜야?
피곤한 사무
24.10.29
와 상상만해도 어지럽다
😎일상(익명) 전체글
이야 4000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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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맨만 좋아해도 이렇게 풍성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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