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버지 미적 감각이 너무 없어서 고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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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6
·
조회 550
사례1. 한번은 문 손잡이가 고장났는데 ,
어디서 이상한 플라스틱 봉을 구해다가 손잡이 대신 붙여놓고 뿌듯해하심.
이상하다고 하니까 용달블루 색깔 락카를 사와서 칠하심ㅋㅋㅋ
사례2. 내 방에 커튼을 블라인드로 바꿀거라는 계획을
아버지께 흘리듯이 이야기 함.
얼마 후 외출하고 와보니 사용감 있는 블라인드가 설치돼있었음.
어린이 자동차 일러스트가 그려져있는 블라인드였음(본인 30대 남성ㅋㅋ)
이쁘지 않냐고 자꾸 물어봄ㅋㅋㅋㅋ 난 그냥 감사하다고 함ㅋㅋㅋㅋ
사례3. 어디서 연두색+꽃그림 목재 가구를 몇개 가져오심.
내 방 그레이 컬러로 완전 모던하게 꾸며놨는데 어느날 거울이
연두색 목재로 바뀌어있음ㅋㅋㅋㅋㅋ
그리고 내 직업은 디자이너임ㅋㅋㅋㅋㅋㅋ
속에선 어질어질하지만 아부지 상처받을까봐 걍 암말도 안하는 중ㅋㅋㅋ
댓글
소심한 채양
24.09.26
귀엽고 다정한 아부지!
관봉이도 아버지 닮아 다정한 건가?
시뻘게진 관봉
24.09.26
말 왤케 이쁘게 하니?!

시뻘게진 손휴
24.09.26
우리아빠도 비슷한데...극단적 편리주의...
미적 감각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편함만 추구해
난 편리함을 조금 버리더라도 어느정도 미를 추구하는데 너무 안맞아서 미침 ㅜㅜ
인테리어 예쁘게 하자마자 눈에 엄청 띄는 곳에
못생긴 대못 퍽퍽 박고 열쇠 걸었어...
눈에 보여야 안잊어버린다고
시뻘게진 관봉
24.09.26
크아아아악ㅋㅋㅋㅋ 너무 싫다ㅋㅋㅋ
상여자인 조진
24.09.26
우리집 마당에 우체통 부러졌는데 수퍼타이 붙여둠 ㅋㅋㅋㅋㅋㅋ관봉이 보면 뒷목잡을듯
시뻘게진 관봉
24.09.26
수퍼타이???세제 박스 말하는 거야???ㅋㅋㅋㅋ
상여자인 조진
24.09.26
웅 우리아빠랑 비슷한 분이신가바... 내가 떼고 예쁜거 달아라해도 안먹힘
@시뻘게진 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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