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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미쳐버리겠다…

배부른 최염
24.09.23
·
조회 475

연말에 부모님이 약간 크게 돈 쓰실 일이 있음.

내 처지엔 금액이 꽤 부담스러워서 동생이랑 같이 도와드리기로 하고

연초부터 매달 조금씩 나눠서 보내드렸는데,

오늘 갑자기 돈 없다고 나보고 내달라고 하심…

 

알고 보니 동생 부담될까봐 돈 충분하다고 거짓말 하시고

여태까지 돈을 안 받으신 거임.

동생은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고 있었고.

 

평소에도 부모님이 계획적인 성격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이번엔 내가 한해동안 아끼면서 살아온게 떠올라서

정신적 피해가 상당하다…

 

진짜 효자 되고 싶은데, 쉽지 않다.

댓글
뇌절하는 조해
24.09.23
쓴이가 아마 재정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동생한테 말하는게 어때
배부른 최염 글쓴이
24.09.23
그래야지… 쫌이라도 달라해야겠어
행복한 손량
24.09.23
원래 돈 있는거는 가족한테도 말하면 안됨 돈 얼마 벌고 통장에 얼마 있고 절대 알려주면 안됨 항상 겨우 먹고 산다고 해야함 슬프지만 어쩔 수 없음
배부른 최염 글쓴이
24.09.23
명삼할게…
상남자인 서서
24.09.23
이번기회에 깨닫고 다음엔 이제 적당히 없는척해야지 돈 빌리는게 어디아파서 일못하는거 아닌이상 무리해서 일을 벌리는거나 안한다고.큰일나는 일들이 아니더라 ..그러면 이제 도와준다는 개념으로 들어가는건데 도움이란 내 생활이 어느정도 유지되는선에서 도와주는거라 난 생각함.그래야 미움도 없고 바램도 없고 하는거지
변덕스러운 장각
24.09.23
가족이라 더 감정적으로 힘든 것 같아 힘내
띠요옹당황한 장휴
24.09.23
나 같으면 그동안 드린 것 때문에 더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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