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발린 말, 빈말, 거짓말 하기 힘들어
24.09.20
·
조회 476
사람들 상대로 웃으면서 싹싹하게 대하는 건 잘 하거든?
싫은 사람한테도 살랑살랑 웃으며 가면 쓰는 건 잘 하는데
입발린 말, 빈말 이런 거 진짜 못 하겠어
추석에 오빠가 올해 태어난 조카를 나한테 안겨주면서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냐고 하길래
걍 웃으면서 얼버무렸어…
조카가 물론 애기니까 귀엽긴 한데 진짜 빈말로도 외모가 예쁘단 소리가 안 나오는 거야 ㅜㅜ
친구들 결혼할 때도 와 진짜 예쁘다!! 이러면서 호들갑도 떨어줘야 하는데 진짜 그렇게 생각 안 하면 입에서 안 나옴…
남사친 신부한테도 막 짱구 겁나게 굴리다가 결국 나온 소리가 와 드레스 진짜 예뻐요!(쌍따봉) 이었엉… 따흑
아주 조금이라도 진심이면 호들갑 떨면서 표현 잘 함
근데 마음에 없는 소리면 아예 안 나옴
살면서도 다소의 거짓말은 필요하잖아?
근데 왜케 힘들지
넉살 좋게 빈말 잘 하는 사람들 부러움
댓글
가식적인 관승
24.09.20
티만 안나면 돼
가식적인 관승
24.09.20
아니면 귀엽다로 말 돌려
초조한 국영
24.09.20
귀엽다곤 했는데 오빠가 원하는 건 예쁘다는 소리였던 것 같아서 ㅎㅎㅜ
오히려좋은 종승
24.09.20
자아를 쪼개서 칭찬담당 메쏘드 인격 하나 만드셈. 내가 대배우 박정민 됐다 생각하고 잠깐 만들어놓은 칭찬전용 인격에 빙의하는거지.
초조한 국영
24.09.20
새로운 자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지만서도 😭
상여자인 조홍
24.09.20
그 말들이 상대를 순간 행복하게 한다고 생각해보는 건 어때? 돈도 안들고 시간도 안들잖아 부모님한테도 못하는 건 아니제?
초조한 국영
24.09.20
그치, 말 한 마디가 어려운 게 아닌데 하얀 거짓말 잘 하는 연습 해야징
부모님은 안 계셔서 못 하는데, 사실 생전에도 그런 말 잘 하는 딸은 아니었어서 반성해야 할 것 같음 흐
호들갑떠는 양습
24.09.20
우우 쓰레기자식~ 사과해~~
가난한 이풍
24.09.20
나도 그래서 의식적으로 하려고 애써
거짓말까진 아닌 다른 장점을 얘기하려다 그것도 힘들 때가 많아서 걍 애써서 한마디씩 칭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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