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길 포기할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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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
조회 658
퇴근길에…
운전하는데 소변이 너무너무너무 급했어…
그런데 올림픽 대로 위라 어떻게 화장실을 갈수가 없는거야
차에 빈 텀블러가 있었는데 나름 용량이 크고 입구가 넓어서
여기에다가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심각한 고민을 했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 방법이 없어서 결국엔 주행보조장치 켜고
텀블러에 시도를 했어.
그런데 생각보다 운전에 집중하랴, 다른 곳에 집중하랴
동시에 이걸 해결할수가 없더라
그렇게 다시 포기하고 으허허허허허허 바지에 싸버리는거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눈앞에 한강 공원으로 빠지는 길이 보였어.
일단 화장실 있겠지 하고 주차장을 갔는데…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는거야!!!!
몇년간 교회 안갔었는데 Thanks God을 연발하며 차를 세워두고 바로 달려 들어갔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잘 해결 했다는 아름다운 엔딩이야.
여기서 교훈은 항상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합시다.
버스,기차,차 등 장기간 타기전엔 미리미리 해결을…
근데 나 솔직히 출발전에 화장실 갔었는데 1리터 아메리카노 마셔서 그럼듯…
익명을 빌어 일기 마침
댓글
행복한 창기
24.09.04
참지말지..
충직한 독발수기능
24.09.04
그렇게 참으면 쏴아! 하고 나올거 같은데 방광이 너무부풀어서 그런지 졸졸졸 나옴
충직한 송금생
24.09.04
너무 꽉 참아서 잠긴 건가? 느낌남 ㅋㅋ
시뻘게진 두습
24.09.04
그러다 사고나면 여기저기 지려놓은 상태로 사고처리 해야함
사회적 피해 + 개인적 피해에 쪽팔림 max까지 곁들이지 말고 그냥 시트아래 손걸레같은거 깔고 지리는게 나을듯
침착한 두원
24.09.04
천만 다행으로 차가 없는 시간대에 퇴근했었지만 나도 사고 날수 있겠다 싶어서 포기했음... 강아지 패드라도 차에 둬야 하나 ㅋㅋㅋ
하남자인 제갈첨
24.09.04
어우 끔찍하다
최고의 원희
24.09.04
미친 개딱딱한 방광
뇌절하는 하태후
24.09.04
오우 그러면 텀블러에는 삽입?까지 한거구나..
시뻘게진 조준
24.09.04
우리 빈페트병구비해둡시다
우직한 송금생
24.09.04
오우 상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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