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건축과 출신 횐님이나 지인 중에 있는 횐님들 커몬

일상

온화한 송백

24.07.16

현직 고3입니다

이과로 오긴 했는데 수학이나 과학 더배우는 건 싫고 밤새가며 아이디어 내고 창작하는 게 좋아서 건축학과 생각 중이걸랑요?

건축과 졸업 후 진로 좀 알려주세요

졸업 후 취업 힘들다던데 정말 특출나게 힘든가요?

건공이 아니라 건축학과가 가고 싶은 거라 대기업 건설사는 못 갈 거 같고 찾아보니까 대부분 설계사무소나 아뜰리에 간다던데 수입이나 만족도는 어떻게 됩니까?

다들 굶어죽는다고 탈건은 지능순이라는 말 많이 들었는데 그정돈가요?

참고로 성적은 지금 건국대 정도 나오고 더 올릴 자신 있습니다.

배부른 미부인

24.07.16

최저받고 일하고 야근 밥먹듯이 하고 주말도 없이 일한다 들음 학교에서도 미친듯한 과제량으로 밤을 밥먹듯이 샘

온화한 송백 글쓴이

24.07.16

헉 업무량이 많군요...이건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울면죽여버리는 화흡

24.07.16

학교다닐 때는 집에 못 들어가는 날이 많고 작은 설계 사무소 가면 야근은 밥먹 듯이 함. 건축이랑 협업을 많이 햐서 얼마를 받는진 정확히 모르지만 우리나라 건설쪽 설계사들은 기본적으로 야근이 많은 편임.

온화한 송백 글쓴이

24.07.16

확실히 삶의 질이 좋진 않은 것 같네요

좋아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해외 취업도 고려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울면죽여버리는 화흡

24.07.16

근데 성격에 맞으면 좋긴 합니다. 본인이 설계한 건물이 진짜 만들어지면 고샹한 만큼 느낌이 다름.

@온화한 송백

울면죽여버리는 화흡

24.07.16

그리고 건축이면 아무리 설계똑을 가도 학생 때는 수학 어느정도 할 줄 아셔야 함.

@온화한 송백

온화한 송백 글쓴이

24.07.16

정말 완벽한 직업은 없는 것 같네요...주변에 물어볼 때도 없었는데 조언 감사합니다

@울면죽여버리는 화흡

행복한 하후상

24.07.16

본인인데 밤새가며 아이디어 내고 창작하는거 좋아함 -> 좋음. 근데 이게 일주일에 2일은 밤새가면서 과제하는게 일상이 됩니다...그리고 건축이 좀 예술 + 공학분야라서 기초 공학 다 배우고 기타등등 자잘하게 배우는 게 좀 많아요. 그래서 수학과학 싫어서 건축과 간다 이건 진짜 아님. 진로는 보통 말씀하신대로 건축사무소, 아뜰리엔데 저는 이쪽으로 가진 않았지만 간 친구들 보면 프로젝트 기간엔 그냥 맨날 새벽에 집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만큼 돈을 주는 건 또 아니고...요즘 건축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다 같이 침체되는것도 있지만... 이런거 말고는 절대 하면 안된다는 건축과 공무원이 있구요. 아니면 공공기관 건축직 같은 게 있음.

온화한 송백 글쓴이

24.07.16

그렇군요...그럼 하후상님은 어디로 가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다른 분야 진출도 궁금해서요...

행복한 하후상

24.07.16

완전 대충 진로 루트 짜면 이런듯.

1. 진짜 건축에 큰 뜻이 있고 ㄹㅇ 재능도 있음 -> 국내 대형 건축사무소 또는 유학이나 해외취업

2. 건축에 큰 뜻은 잇으나 재능이 평범 -> 국내 건축사무소 또는 아뜰리에

3. 학부내내 건축에 디여서 창작?하고싶지 않다. 걍 워라밸 짱짱 -> 공공기관 건축직

4. 건축직 공무원 -> 하지마세요...

5. 기타 : 친환경 건축, 건공으로 틀기, 탈건 등등

근데 생각보다 길은 많음. 건축하면 캐드, 포토샵, 일러, 3d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쓸 수 있게 돼서 디자인으로 트는 경우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