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항상 어렵다
24.07.01
·
조회 248
딱히 주제도 없고 뭣도 없는 하소연.
나는 혼자 있는 거 되게 좋아하고 외로움도 없는 편이었는데 그럼에도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았음. 엄청 친한 친구들도 꽤 있었고 그냥저냥 친한 사람들도 있었고, 연애도 꾸준히 여럿 만나면서 그렇게 살았어
근데 내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되면서 다른 사람들을 알게 되었지만 문제가 생겨서 관계가 틀어지고 아예 혼자가 된 기간이 생긴 거야. 원래 살던 곳에서 친한 친구들이랑 연락은 할 수 있지만 만날 수는 없는 상황이었고..
그냥 그 누구도 만나지 않고, 대화도 없이 그렇게 지내보니까 내가 그동안 주변에 사람이 많았고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친구들이 다가와줬던 게 당연시할 일이 아니었구나 싶어. 친구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 같이 어이없어 해주고,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 알아서인지 남들은 들어주지도 않는 내 상황을 너무 잘 이해해 주더라. 그리고 내가 외로움이 없는 게 아니었다는 것도 깨달았어. 애초에 나는 진정으로 혼자 있어본 적이 없어서 몰랐던 거였어. 물론 혼자서도 잘 버텨내거나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내 생각만큼 마음이 튼튼한 편이 아니었나 봐.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댓글
피곤한 환발
24.07.01
혼자 그런 감정을 견디면서 단단해지는것같어. 나도 비슷한데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고 다른 사람의 친절을 곱씹어보면서 굳이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함
매력적인 맹종
24.07.01
나도 친절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더라. 친절한 사람이 강한 사람이라는 말도 왜인지 알 거 같기도 해
초조한 상광
24.07.01
와 내 얘기인줄
매력적인 맹종
24.07.01
현재진행형이니..? 아니라면 어떻게 헤쳐나갔어?
평화로운 등애
24.07.01
난 작년에 인간관계 관련해서 일이 있어서 주변하고 잘 연락안하고 혼자 시간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진짜 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구나라고 느낌
매력적인 맹종
24.07.01
맞아 나는 나에 대해서 잘 몰랐나봐 정말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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