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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표현 하는것 과 느끼는 것

명예로운 여상
24.06.12
·
조회 178

횐님들 연일 계속 되는 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군대멘트)

제가 오프라인에서는 말 하지 못하지만 , 고민? 이라고 말하긴 그렇고

깊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횐님의 고견을 묻고자

더운여름에 짜증 을 유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언어로 표현 하는것과 느끼는 것 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일단 대화는 아무래도 눈치도 봐야 하고 해야할 이야기

못 할 이야기 그리고 상황과 장소에 따라서 못하는 이야기는 존재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인이 해외여행을 갔다왔고 유명한 랜드마크 에펠탑을 다녀왔다고 합니다.

저는 부러운 마음에 귀를 완전히 열어두고 

‘ 와 에펠탑을 봤다고 얼마나 좋아? 나도 가고 싶은데 자세히 이야기 해죠’라고 했더니

‘응 그냥 좋더라 정말 크고 …사람도 많더라’

‘그게 끝이야’ 라고 했더니 의아해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그냥 크고 좋던데’  

 

자 여기서 고민 들어갑니다.

이 지인은 진짜 에펠탑에서 감동을 받은걸까요?

받았는데 표현을 못한걸까요?

아니면 별로 감동을 안 받은걸까요?

그래서 할 말이 없는 걸까요?

 

일감에 드는 생각은 바로 그겁니다. 

크고 좋더라. 이 문장은 굳이 에펠탑이 아니더라도 가능합니다

하다 못해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 방이 크면 “크고 좋더라” 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겁니다.

 

진정으로 그것에 대해서 이해 했다면 그것을 남에게 설명할줄 알아야 한다는말이 있습니다

그 관점에서 봐서 저는 그 지인이 별로 에펠탑에 대해서 감동을 느낀게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지인이 말 주변이 없을수도 있습니다만 

이야기 할때의 표정또한 그렇게 감동적인 표정이 아니였습니다.

 

저런 그런 경험은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하여자인 왕마
24.06.12
가서 받은 감동이 있으나, 지금 끄집어 내기에는 말주변이 부족하고 원래 포커페이스일 수도 있죠
내가 딱 그런 사람임. 좋은 걸 좋다고 얘기하는데 사람들이 영혼이 없다고 함
띠요옹당황한 목순
24.06.12
내가 이걸 왜 끝까지 읽어봤을까
관통한 황월영
24.06.12
너처럼 호들갑 떠는 사람한테 '가봤더니 그거 뭐 ㅈ도 없던데?' 라고 할 수 있게 됐으니 필요없는 경험은 아닌듯
평화로운 문칙
24.06.12
글 내용이 이해는 가는데요 모두가 에펠탑을 보고 대단한 감명이나 감동을 받을 필요는 없어요 친구분 말 그대로 큰 동요를 못 느꼈나 보죠
변덕스러운 가충
24.06.12
그 분도 본인이 그렇게 느낄 줄 알고 가신 건 아닐 테니까요
그런데 읽다가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그게 끝이야’ 라고 했더니 의아해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여기에서 본인이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의아했다는 말인가요?
다른 누군가가 의아해 했다는 건가요?
온화한 진취
24.06.12
지인이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그냥 갔다 왔다고 했는데 혼자 지레 짐작하고 호들갑임 왜?
하여자인 조진
24.06.12
무슨 말 하고싶은지는 알겠는데 생각보다 자기 감상을 형태로 끄집어내는 사람은 많이 없음
그리고 말로 하다보니 그다지 호들갑 떨고 싶지 않을수도 있고... 그런 사람도 있겠구나 해
뭐든 길고 장황하게 말한다고 다 진심인건 아냐
그리고 좋다는 말에 너무 의미부여 심하게 하지 마셈 지인의 좋았다와 님의좋았다는 다른가보다 하셈 ㅋㅋㅋㅋ
하남자인 장미
24.06.12
이런걸 고민할 여유가 있는 당신의 삶이 부럽다
뇌절하는 마일제
24.06.12
그닥 감동 못받은거지 비언어적 표현도 언어 수단중 하나잖아
침착한 정문
24.06.12
진짜 괜히 읽었네 아휴
하여자인 공손독
24.06.12
장황해야만 감동받은 건가?
평론가들도 그 자체로 미를 느끼고 감동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무슨 자격으로 구체적인 묘사가 없다고 그 사람의 느낌과 경험을 폄하함?
하여자인 공손독
24.06.12
설령 감동을 못 받았을지라도 새로운 걸 경험하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거지 내가 갔으면 더 잘 느낄 수 있었을걸 하면서 개열폭하는걸로밖에 안보임
행복한 진규
24.06.12
말로 표현하기 힘든건 세상에 널리고 널렸죠
지금 횐님 글만봐도 공감을 못 이끌어 내잖아요
타인에게 글이나 말만 가지고 전달하지 못하는 나만의 무언가가 항상 있는 법이죠
배부른 동민
24.06.12
사람의 본능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아직은 논리가 따라가지 못함. 그래서 존재하는 말이 '그냥' 임. 사실 다 메커니즘이 있는데 그 작은 알고리즘 하나 하나를 실타래 처럼 풀어서 해석할 수 없기에 우린 '그냥 좋아' '그냥 싫어'라고 말 함.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요즘 세상을 살다보면 모든 일에서 반사적으로 이유를 찾게되지만 가끔은 그냥 자체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함
오히려좋은 조공
24.06.12
넌 짜증나도 짜증말고 다른 말로 표현해라
배고픈 국의
24.06.12
글만 봐도 사람 꼬인게 보인다
얼마나 자격지심이 심하면 ㅉㅉ
온화한 장연
24.06.12
회원님은 감동을 느끼지 못한 경험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경험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했던 경험, 실망했지만 좋았다고 포장하는 경험, 너무 감동 받았지만 표현해내지는 못하는 경험까지도 사람이 무수히 겪고 겪어나가야 할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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