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또 개싸웠다. 감정배설 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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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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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9
전직장 퇴사하고 취준하다 대충 망해서 여기저기 이력서 찔러보는중에
아빠가 어디 지원했냐고 여쭤봐서 알려줬는데.
1. 부: 너가 새로 취업하려는 회사 맘에 안든다. 위험하고 그걸 평생하겠냐?
2. 나: 내가 스펙이 구데긴데 어떻게 좋은 회사를 바로 뚫겠나.. 이직하면서 올라가는거지
3. 부: 차라리 서울에서 ???는 어떠냐 거긴 그래도 좀 덜 위험하잖냐
4. 나: 뭔 서울에 집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데 내가 ??? 이걸 어떻게 하냐. 굶어 죽는다
5. 부: 너가 마인드를 너무 부정적으로 잡는다. 사람이 좀 으쌰으쌰하면서 진취적으로 하는 맛이 있어야지
대충 이런 대화내용으로 1시간동안 훈계들음.
일단 학교다니는 내내 놀다가 졸업시즌에 운좋게 취직해서 스펙안쌓고 하스만 연속으로 갈긴 내 잘못이 제일 큰데
주제를 알고 ㅈ소 알아보는데 뭔가 마음에 안드시는것같음..
댓글
상남자인 손등
24.06.01
서울에서 하는게 덜 위험하고 더 유망한데 연고가 없어서 싫다는거야?
변덕스러운 오자란
24.06.01
1대1로 맞아떨어지는건 아닌데 나 지방사는데 지방중소기업 들어갈바에야
대충 서울에서 폰팔이 같은거나 야채장수라도 해보는게 어떠냐는 식으로
얘기하셔서..
상남자인 손등
24.06.01
지방중소기업보다 폰팔이 야채장수가 더 별론디...
서울이란게 진취적이라는거야? 어디가 진취적이야 ㅋㅋㅋ
@변덕스러운 오자란
변덕스러운 오자란
24.06.01
몰라 나도.. 대화가 뭔가 제대로 안맞물림
일단 뭘하든 서울가서 버티기만하면 어떻게든 길이 열릴것이다
라는 뭔 종교적 수준의 믿음이 있으심..아니 못버틴다고요라고 말해봐도
안해보고 어떻게 아냐는데 그럼 할말이 없지 내가..
@상남자인 손등
울면죽여버리는 오경
24.06.01
아부지도 내 자식이니까 너가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하신 소리네!
널 긁으려고 한건 아닌거가태..
어려운 시기인거 너무 잘 알아서 화이팅 하라는 말밖에 해줄수가 없당
힘내!!!!!!!!!

변덕스러운 오자란
24.06.01
나도 머리로 알긴 아는데 내가 지금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힘드네..
하.. 잠깐 불효좀 하고 취직하고 효도해야지
가망이없는 황승언
24.06.01
음... 그런게 있지...
'아버지'세대와 '지금'세대는 환경이 달라서
서울가서 임대료 생활비 내면 텅장 되니까..
물론 아버지 세대는 그렇게 낸다고 해도 자기들이 돈 안쓰고 소비 잘 안하던 시대라 당연히 돈 모을수 있는데 왜 안하지? 하는것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도 암튼 아버지가 서울 밀어주는거 보면, 뭔가 니가 더 큰 사람이 되길 바래서 그러는거 아닐까 생각도 해보고
암튼 뭐가 되든 잘 가서 나중에 이직 스펙업 잘 해서 화이팅
변덕스러운 오자란
24.06.01

만취한 좌함
24.06.01
아버지도 너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인데 싸우지 말고 지방에서 너가 알아보는 자리도 비전이 있음을 알려드려봥
변덕스러운 미부인
24.06.01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라는 말이 있으니께 ㅋㅋ
서울가면 보증금 지원해 줄 수 있나부터 시작해야할 듯.
관통한 장량
24.06.01
월세나 전세 보증금 달라그래
우직한 하후존
24.06.01
싸우지 마세요. 전세 보증금할 돈 달라고 하면 아마 그런 소리 안하실겁니다.
그릇이작은 화만
24.06.01
나도 비슥한경험있어서 하는말인데 걍 흘려들어.. 장단맞춰주고 할거해그냥 익숙해지는수밖에없다ㅋ
호들갑떠는 호반
24.06.01
야 어차피 훈계타임은 다 끝난거잖아
여기다 하소연하고
아빠한테 보증금 줄거냐고 대못 박지는마라
여기서 스트레스 풀어
나한테 욕해~~
시뻘게진 태사향
24.06.01
돈대준다하면 상경해봐 나쁠건 없음
침착한 왕해
24.06.01
서울이랑 지방이랑 요구하는 레벨이 다른건 맞아. 나도 깡시골 살았는데 너 말대로 이직하며 쌓아올려서 올라가고 싶은거면 서울에서 올라가야지 지방에서 뭘 쌓아올려서 경쟁력을 기르고 이런건 뭔가 상상이 안되긴 해. 현재 위치도 알기 어렵고. 지방은 나중에 40대 넘어서 서울에서 경쟁력 밀렸을 때 갈만한 보루 이런 느낌이긴 하지. 청년이면 서울에서 한번쯤 박아봐야지 되지 않나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거야.
침착한 왕해
24.06.01
젊을땐 잘 못하고 서투르고 깨져도 괜찮아. 그냥 젊음이 용서해줌. 나중에 서울에 상경하지 말고 할거면 어설퍼도 젊을 때 가서 깨지고 돌아오는게 나아
상남자인 사승
24.06.01
아부지가 그래도 좋게좋게 말씀해주시네... 서울 나가려는데도 오히려 서울에 뭐하러 나가냐고 절대 못가게 하는 경우도 많이봐서 난 오히려 좋다고봄.. 아무리 빡세도 서울에서 살면 서울 오길 잘했다 생각 들더라
가난한 한덕
24.06.01
아버지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데
본인이 겪어 보지 않으면 내가 가능한지 알 수 없음
아버지의 설득력이 부족하네
하지만 너도 고민해봐 너를 위해서
아버지한테 잘 보이려는 거 아니니까
상여자인 하후형
24.06.01
이건 오히려 아빠가 님을 어디 내놔도 잘할 사람으로 인식하는거 아님? 내 자식은 서울가서도 잘할거 같고 잘 버텨서 길을 열거 같고 그런가봐 아버지 생각으로는 여기서 놀 인물 아니고 큰 물에서 놀아봤으면 하는 듯
자식 못믿고 니가 되겠냐? 이런 마인드 보단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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