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적이게 되는 이 밤

그냥 침하하 익게 둘러보다가 갑자기 센치해진 이 기분

그 기세를 몰아 마음의 한구석에 있던 짐을 털어볼까 한다

글이 좀 많이 기니 못읽겠다 싶은 횐님들을 위해 

마지막 줄에 3줄요약을 준비했으니 그것만 읽어도 무방하다.

지금은 괜찮지만 몇달전까지만 해도 매우 우울했었다

밖에서나 안에서나 항상 웃으며 밝게 지내서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다. 사실 그게 바라는 바였던것 같기도하다

가만히 있으면 안좋은 생각이 들었다 꽤 자주 시시때때로

그때는 뭘 봐도 그런 생각만 들었었다.

그래서 최대한 생각없이 살려고 노력했었다.

그러다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고 누으면 불현듯 다시 떠올랐다

“내가 굳이 계속 살아갈 이유가 있나?”

유언장도 대충 적은적이 있다. 

웃기게도 내용은 통장 비밀번호, 가지고 있는 카드, 옷이나 물건들은 팔면 얼마정도 나오는지  뭐 이런 내용이었다.

이렇게 적고 보니 되게 중2병 같네

나이 그렇게먹고 뒤늦은 중2병이 온것같다

이 글을 적는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직까지 누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안했었는데

요근래 다시 그런 생각이 문득 문득 나서 그런지 

어디다가 말하고 싶었던것 같다

현실에서 얼굴보고 말하기는 겁이 나니까

이렇게 익명 뒤에 숨어서 혼자 구구절절 길게 적는다.

긴글 읽어준 회원님들 감사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3줄 요약

1. 우울했었는데 괜찮아짐

2. 회원님들은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3. 방장도 행복하고 건강해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