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징어버거 먹고옴 간단후기

(빵이 자꾸 자빠질라그래서 빵대가리 잡고 찍었음 양해점)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먹었음.

맵찔이라 갈릭맛 매운맛 둘 중에 갈릭맛 골랐는데 매운게

나앗겠다싶음. 갈릭이랑 미묘하게 오징어가 안어울림.

오징어는 그 통오징어링이나 오다리같은게 여러개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거 아니고

이렇게 되있음. 이빨로 직접 끊어먹어야지 안그러고 하나씩 빼먹으려다간 오징어 다끌려나와서 난장판됨. 이빨튼튼한 사람이 도전해야될듯. 

오징어는 평범한 오징어 튀김맛이였는데 이게 밑에 소고기 패티랑

또 미묘하게 밸런스가 안맞음. 소고기 패티는 한입에 썰리는데

오징어는 끊어내는데 한세월이라 결국 오징어 따로 패티 따로

먹어야지 동시에 먹기는 좀 힘듬. 

갈릭이랑 오징어랑 오징어랑 소고기패티랑 서로 어색한 친구들이

 한데 모이니까 이게 아예 못먹을건 아닌데 

서로 계속 미묘하게 불협화음을 일으켜서 먹는 내내 물음표가 듬.

 이게 맞나? 이게 맞는건가?  ㄱ근데 그게 롯데리아 정신이니까..

롯데리아 버거로는 충분히 합격임. 롯스러움을 원하는 사람들은

먹어봐도 후회없을듯.

난 이럴거면 그냥 통오징어링 사이드로 하나 시키는게 훨씬 편하고

깔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진짜 먹는 내내 들었음.

오징어를 이빨로 끊어먹는 경험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수도

있을거 같긴함. 근데 난다음부턴 다시 티렉스 버거 먹을듯 

좀 당황해서 횡설수설했는데 암튼 못먹을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