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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익명)

친구 손절하려 하는데 조언좀

고민
건강한 뇌박
24.05.28
·
조회 290

 

정확히 친구는 아니고 아주 친한 지인(동생)

일하다 만나서 공통화제가 많고 대화가 잘통함.

근데 문제는 얘가 배려심이 좀 부족해.

 

  1. 일단 연락 잘 안함. 카톡 안봄. 그러다 자기 여유로워지면 몇주 텀으로 연락 or 뜬금없이 찾아와서 놀자고함.
  2. 지인 많고 인싸 성향이라 늘 전화를 붙잡고 사는데 문제는 나와 놀때도 그런다는 거. 지난번엔 둘이 저녁먹는데 양해도 없이 나가서 1시간 꽉채워 통화하고 오더라…
  3. 시간개념이 없음. 6시에 보자고 하면 2,30분은 기본 늦음

 

암튼 대충 이런 스타일인데 이제껏 내가 참으며 만났거든

근데 며칠전 비오는날… 얘랑 약속을 잡았어.

주말에 알바가는데, 5시에 끝난다길래 내가 알바하는데로 가겠다고 했지. 

그래서 난 기다리고 있는데 얘가 퇴근할 생각을 안하는 거야. 참고로 일 더하는게 아니라 이미 끝난 상황이고 옷만 갈아입으면 됨. 금방 나온다길래 기다리는게 또 30분이 됐네?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고 그냥 집에 와버렸어. 집에 오는 길에 전화가 오더라. 어디냐고… 자기 안에서 같은 알바들이랑 얘기 좀 하다가 늦었대. 그냥 집에 가는게 어딨냐고 하더라고

 

거기서 빡쳐서 그냥 너랑은 안보겠다고 하고 전화 끊었는데 문제는 계속 연락이 와. 이렇게 끝내는게 어딨냐고..(???) 내가 무슨 지 애인인줄 알어

 

난 얘 걍 손절하고 안보고 싶은데 내가 유난인건가?

앞으로 일하다보면 종종 볼 사이긴 해. 그래서 좀 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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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졸린 장간
24.05.28
너 의견 반대하는사람 아무도 없을거니까
이 댓글만 보고 손절해도 됨
가슴 탕탕치며 장담함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휴 고맙… 맘이 좀 편해진다
충직한 감례
24.05.28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이죠 뭐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그러게요 이 쉬운걸 왜 질질 끌었는지
상여자인 배현
24.05.28
걔 병신이네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나도 욕박고 싶었다
소심한 설교
24.05.28
최우선 0순위로 손절해야 할사람 남의시간 뺐는사람.왜냐면 시간은 공평하게 나눠준건데 개욕심쟁이인거임 시간개념 그딴말로 포장하면 안됨.쌍욕시쟁이임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나 시간약속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얘 마인드가 도저히 이해가 안돼;
소심한 관우
24.05.28
도라이내 즉시 손절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응 손절해야지…
줄건주는 화영
24.05.28
유난 아님 계속 만나면 님 몸에 사리생길듯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이미 사리 생성중인듯 ㅋㅋㅋ
뇌절하는 조심
24.05.28
유난은 아니고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서 말해볼거같기는함 개선여지가 있는지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두번 얘기했어 너 이런식으로 행동하는거 배려없는 거라고 그랬더니 이미 자기 친구들이랑 놀때도 나가서 전화 오래한다고 욕먹었다 하더라고 ㅋㅋㅋㅋ 물론 개선은 안됨
시뻘게진 장개
24.05.28
유난아님
앞으로도 종종 봐야하는게 끔찍하네 으으...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내말이 난 잘못한게 없는데 고통은 왜 내가 받아야해
하남자인 주준
24.05.28
걔가 이상한거 맞는데
나라면 왜 화났나 얘기를 바로 했을거같음
그냥 집에 가버리면 걔는 지가 잘못한거 모르고 왜 이런걸로 삐지지라고 생각할듯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지난번 만났을때도 지각하길래 얘기함. 진짜 배려없는 짓이라고. 이번에도 집가는길에 통화하면서 얘기함. 너때매 내 주말, 준비시간 포함 두시간은 길에 내다버렸고 즐겁게 밥먹을 기분까지 잡쳐버렸다고 ㅋㅋㅋ
가망이없는 장춘화
24.05.28
지금까지 어떻게 만남? 개열불나
나라면 이유 얘기해주고 칼손절할듯
저런 애들은 한참 뒤에 잊을만하면 또 전화함 존나 이기적이라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이미 자긴 이렇게 인연끊고싶지 않다고 연락오는중… 머리아프다
매력적인 희지재
24.05.28
가끔 연락오면 일있다고 회피하세요. 몇 번 반복하면 알아서 안 만나줍니다.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현실적인 대처방법이네요. 잘 써먹어볼게요
졸린 보부인
24.05.28
그 동생이 잘못된건 맞는데 너도 꾹꾹 참다가 갑자기 화내는것보다 일단 이러이러한 점 땜에 상대방에게 시간손해가 난다는걸 얘기해봤으면 좀더 좋긴했겠네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음 여러번 얘기는 했어! 글에는 미처 못적었지만…
내가 얘를 진짜 동생처럼 생각해서 이런식으로 행동하면 안된다, 배려없는거다, 누차 말해주고 몇번 화도 냈었는데…
그 뒤로 며칠은 눈치보더니 다시 원상복구 되더라고. 사람은 안변하나봐
안피곤한 냉포
24.05.28
여러번 했는데도 그러는건 너 걍 무시하는거여
@건강한 뇌박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젠장 나 호구였구나
@안피곤한 냉포
가식적인 엄안
24.05.28
걔 그거 모르고 그러는 거 아닐걸? 너와의 관계에서 자기가 우위에 있다는 걸 즐기는 거임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그럼 너무 슬픈걸…. 내가 너무 호구같잖어(호구 맞음)
소심한 관우
24.05.28
ㄹㅇ 지능상 문제 있는것도 아니면 인성문제인데 이게 답이지
안피곤한 냉포
24.05.28
너가 만만해서 그러는거야
그런 애들은 자기가 만만한 사람 그렇게 대함
난 그런 부류 상종 안 해줌
건강한 뇌박 글쓴이
24.05.28
이런 젠장 내가 호구였다니
침착한 유위
24.05.28
남의 인간관계에 일해라 절해라 하고 싶진 않지만 이거 하난 확실해
진짜 제 발 손절해 그냥 연을 끊어버려야 함 결국 피해보는건 너고 지금 손절 안하면 나중에 후회한다 진짜
최고의 전예
24.05.28
지인 많고 인싸인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인맥 관리? 한다고 바쁜듯함. 일단 쓴이에게 피해가 생기니 안 보는게 도움되거ㅗㅆ음
하남자인 조흡
24.05.28
나도 딱 그런 친구있었는데 손절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아서 다 차단함. 차단하니까 매달리는 연락도 안와서 넘편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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