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쓰는 사람들 부럽더라.
24.05.18
·
조회 135
대학다닐때 일반선택으로 국문과 ‘문학과 비평’
수업들은적 있었는데 대충 단편소설 하나 읽고 돌아가면서
비평하고 독후감 제출하고 그러는거였음.
그 수업 기말과제가 시험대신 자기가 쓴 소설 제출하는거였는데.
나 소설 기 승 전 까지 전개하다가 마지막 수습을 못하겠어서
결국 제출을 못함.. 그래도 중간에 수습 덜 된 상태로
중도평가는 하긴했고 수업도 발표같은거 적극적으로 잘 참여해서
그런가 제출못했어도 B+ 맞긴 했음.
그때 대부분의 학생들이 쓴 소설이 개노잼이였는데
진짜 글 재밌게 쓰는 사람도 간혹가다 몇 명씩 나오긴했었음.
망상 찰지게 하는것도, 글 잘쓰는것도 재능이구나 싶더라.
진짜 그때 챗지피티만있었어도 a 받았을텐데..크아아악!
댓글
행복한 정원지
24.05.18
어떤 수업은 과제가 야설쓰기래
호들갑떠는 가신
24.05.18
핫하네 ㄷ
띠요옹당황한 육연
24.05.18
고 마광수 작가님 강의 같은데?
한 학생이 작가님의 아내 분과의 불륜을 다뤄서 A+ 받았다던 그 과제
변덕스러운 진우
24.05.18
故 마 교수님 강의가 99%
국문, 문창과 강의 중에 저런 강의 제목 걸 사람은 故 마광수 아니면 진짜 머리가 미친 부교수
@띠요옹당황한 육연
행복한 정원지
24.05.18
웅 맞아
나 아는사람이 그 수업들어서 책에 싸인받아다줬어!
@띠요옹당황한 육연
관통한 윤해
24.05.18
오 아직 마교수님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나 마교수님 수업 두 번 들어봄
변덕스러운 진우
24.05.18
글 잘 써봤자 어디 에디터로 가면 경력 없는 초보 땐 재수 없게 원고료 떼 먹히고, 문예지 만들면 간혹 있는 미친 인간들이랑 엮여야 살아남고, 신춘문예 나가려고 하면 다독에 시사는 꾸준히 따라가면서 붓을 칼 갈 듯 갈며 문장을 다듬고 재능이 미친듯이 좋아야 함. 글 잘 써도 쉽지가 않음.
호들갑떠는 가신
24.05.18
인생사 쉬운일이 없구만..
신춘문예 그때 한참 많이 봤는데
걍 글만읽었는데도 우울해지는게 많아서 신기했었음 ㅋㅋㅋ 기생충 스크립트들이 아주 한가득이였는데 그게 다 칼을 간거였었구나 으쩐지..
변덕스러운 진우
24.05.18
재능에 따라 칼 얼마나 갈아야 할지가 결정된답니다..또륵
책상에 붙어 앉아 글만 쓰면 사람이 피폐해지기 쉬워짐. 나만 해도 학기마다 작문 과제 걸리면 비는 시간 내내 그것만 생각하게 됨. 그래서 글 쓰게 되면, 주기적으로 산책 가야 함ㄹㅇ
@호들갑떠는 가신
건강한 사무
24.05.18
그래도 요새 웹소설로도 성공 할 수 있고 방법은 다양하니까 일단 잘 쓰면 좋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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