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요즘시대 라는 말이 주는 느낌에 대해
뭐만하면 “요즘 시대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보여. 근데 주로 자기가 바라는 이상에 다른 사람의(특히 기성세대의) 사고가 안맞을 때 요즘시대에 아직도 그런생각을 하냐고 하더라. 그게 발전된게 틀딱 이라는 표현이였고 요즘은 딸피가 되겠지. 보통 기성세대가 새로운 세대에게 하던 갑질과 훈계를 반대로 새로운 세대가 기성세대에게 할 때 사용되는 것 같아. 아마 예전에는 사회발전이 이렇게 빠르지 않았으니까 기성세대가 가지고있던 기득권이 이제는 사회가 빠르게 바뀌니까 새로운 세대가 ‘먼저 변화한 세대’로서 기득권을 획득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어. 아무튼 요즘 시대라는 이 말이 많이 사용되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세상은 변했고 우리가 새로운 세상에 적합합니다. 우리에게 맞추세요. 라는 의미가 내포된 요즘시대에… 라는 요즘시대가 사실 특별하지 않은 세상이지 않을까?
전쟁이라는 단어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구시대의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잖아. 세계 1,2차 대전, 가까이는 6.25전쟁 이런 격동의 시대의 산물. 지금은 그러한 격동을 지나온 평화의 시대이고 싸우더라도 신사답게 외교로, 경제로 싸우지 야만적이게 전쟁하지 않아 라는 무의식이 있었던게 사실인데, 러우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깨지는 것 같아. 사실 아시아와 유럽을 합친것 만하다는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곳에서는 요즘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원래도 전쟁이 진행중이였고 중동에서도 전쟁은 계속 지속중이였지. 점잖은 평화의 시대라는 개념은 실재하는게 아니라 우리맘에 있던 안전불감증의 산물이 아니었을까?
평화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요즘시대에 라는 표현에 포함되는 것이 공평,평등의 개념인 것 같아. 과거는 계급제 사회가 당연했고 우리나라도 사농공상 귀천이 있었다는것을 인정하면서 반대로 선을그어 그것은 과거만의 것이고 요즘시대에 그것은 없는, 혹은 없어져야하는 개념 이라는 마인드가 깔려있는 것 같아.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빠르게 변화해왔고, 미국이라는 선진국에서 민주주의를 이식해서 당연하게 여긴 것이지 요즘시대와 과거를 특별히 나눌 수 있는 선은 없더라. 선진국이라는 영국,일본은 아직도 왕과 왕실이 있는 그리고 귀족의 성씨와 귀족의 언어 등 문화차이가 나누어져있고, 중동 아랍은 아직도 왕국이지. 남미와 아프리카쪽은 왕국은 아니더라도 독재국가 모델도 보이고 있어. 교과서에서 카스트 제도 설명하면서 계급이나 차별이 마치 과거의 악습이나 후진국의 덜 발전된 형태로만 교육했지만 사실 우리가 공화정인것이지 세상의 기준이 움직인 것은 아닌것 같다고 느꼈어.
세상은 많이 변하지 않았는데 우리는 다 우리나라 같은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 그럼 요즘시대라는 것도 사실 특별하지 않은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됐어. 요즘세상도 과거와 다름없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는 세상인 것 같아.
-3줄요약-
전쟁은 과거의 산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도 전쟁 다 있음.
계급제는 과거의 산물이라고 생각하고 요즘은 평등시대라고 하지만 외국가면 아직도 계급제, 독재시스템 다 존재함.
그래서 요즘시대라는 것이 별로 특별하지 않은 선민의식이라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