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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요즘시대 라는 말이 주는 느낌에 대해

호들갑떠는 국영
24.05.14
·
조회 130

 뭐만하면 “요즘 시대에…”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보여. 근데 주로 자기가 바라는 이상에 다른 사람의(특히 기성세대의) 사고가 안맞을 때 요즘시대에 아직도 그런생각을 하냐고 하더라. 그게 발전된게 틀딱 이라는 표현이였고 요즘은 딸피가 되겠지. 보통 기성세대가 새로운 세대에게 하던 갑질과 훈계를 반대로 새로운 세대가 기성세대에게 할 때 사용되는 것 같아. 아마 예전에는 사회발전이 이렇게 빠르지 않았으니까 기성세대가 가지고있던 기득권이 이제는 사회가 빠르게 바뀌니까 새로운 세대가 ‘먼저 변화한 세대’로서 기득권을 획득한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어. 아무튼 요즘 시대라는 이 말이 많이 사용되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세상은 변했고 우리가 새로운 세상에 적합합니다. 우리에게 맞추세요. 라는 의미가 내포된 요즘시대에… 라는 요즘시대가 사실 특별하지 않은 세상이지 않을까? 

 

 전쟁이라는 단어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구시대의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잖아. 세계 1,2차 대전, 가까이는 6.25전쟁 이런 격동의 시대의 산물. 지금은 그러한 격동을 지나온 평화의 시대이고 싸우더라도 신사답게 외교로, 경제로 싸우지 야만적이게 전쟁하지 않아 라는 무의식이 있었던게 사실인데, 러우 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깨지는 것 같아. 사실 아시아와 유럽을 합친것 만하다는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곳에서는 요즘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원래도 전쟁이 진행중이였고 중동에서도 전쟁은 계속 지속중이였지. 점잖은 평화의 시대라는 개념은 실재하는게 아니라 우리맘에 있던 안전불감증의 산물이 아니었을까?

 

 평화라는 개념뿐만 아니라 요즘시대에 라는 표현에 포함되는 것이 공평,평등의 개념인 것 같아. 과거는 계급제 사회가 당연했고 우리나라도 사농공상 귀천이 있었다는것을 인정하면서 반대로 선을그어 그것은 과거만의 것이고 요즘시대에 그것은 없는, 혹은 없어져야하는 개념 이라는 마인드가 깔려있는 것 같아.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빠르게 변화해왔고, 미국이라는 선진국에서 민주주의를 이식해서 당연하게 여긴 것이지 요즘시대와 과거를 특별히 나눌 수 있는 선은 없더라. 선진국이라는 영국,일본은 아직도 왕과 왕실이 있는 그리고 귀족의 성씨와 귀족의 언어 등 문화차이가 나누어져있고, 중동 아랍은 아직도 왕국이지. 남미와 아프리카쪽은 왕국은 아니더라도 독재국가 모델도 보이고 있어. 교과서에서 카스트 제도 설명하면서 계급이나 차별이 마치 과거의 악습이나 후진국의 덜 발전된 형태로만 교육했지만 사실 우리가 공화정인것이지 세상의 기준이 움직인 것은 아닌것 같다고 느꼈어. 

 

 세상은 많이 변하지 않았는데 우리는 다 우리나라 같은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 그럼 요즘시대라는 것도 사실 특별하지 않은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됐어. 요즘세상도 과거와 다름없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는 세상인 것 같아. 

 

-3줄요약-

전쟁은 과거의 산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즘도 전쟁 다 있음.

계급제는 과거의 산물이라고 생각하고 요즘은 평등시대라고 하지만 외국가면 아직도 계급제, 독재시스템 다 존재함.

그래서 요즘시대라는 것이 별로 특별하지 않은 선민의식이라고 생각됨.

태그 :
#휴일전날퇴근빨리안시켜주니까이런생각하고있음.
댓글
가망이없는 허자
24.05.14
어휴 긴글인데
너무 다닥 다닥 붙어있어서 현기증나서 안읽음
뇌절하는 우길
24.05.14
나갈게
배부른 진건
24.05.14
요즘시대에 이렇게 글 쓰게되어있냐?
호들갑떠는 국영 글쓴이
24.05.14
긴글이라고 적고 헛소리 태그도 붙였는데... 오지말라는 배려였단말야
졸렬한 유원기
24.05.14
길어서 뭐라하는 사람 별로 없음
글을 걍 읽기 힘들게 써놔서 그렇지
호들갑떠는 국영 글쓴이
24.05.14
3명정도까지 징징대는거면 그러려니 하려했는데 생각보다 불평화력이 쎄서 이게 뭐지? 싶은 마음에 즉시 수정
@졸렬한 유원기
졸렬한 유원기
24.05.14
문단 사이 띄어쓰기도 좋지만 문단 안에서도 문장에 텀을 두는게 좋을 것 같음
수능 지문 읽는거같아
하지만 3줄 요약이 있다면 오케입니다
@호들갑떠는 국영
호들갑떠는 국영 글쓴이
24.05.14
3줄요약으로 대체
@졸렬한 유원기
졸렬한 유원기
24.05.14
문장 사이에 엔터 한번씩만 쳐주지
진짜 아무도 안읽었네 ㅋㅋ
시뻘게진 위관
24.05.14
난 공평 평등까진 읽어줘써! 중도 하차했지만
뇌절하는 척기
24.05.14
난 읽었어
졸렬한 유원기
24.05.14
공룡의 일부가 조류라는 형태로 지금도 있으니까 지금을 공룡시대라고 불러야 하는걸까?
몇 가지 특징이 약하게나마 공존한다는 사유로 전혀 다른 두 시대를 분리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주장은 불합리해
호들갑떠는 국영 글쓴이
24.05.14
생각보다 전쟁이나 계급제가 약하게 공존이 아닌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전쟁은 유럽과 미국본토 동아시아를 제외하면 빈번하게 일어나고있고 미국도 본토가 아니라 그렇지 계속 전쟁중인 형국이니까요. 그리고 평등은 생각해보면 가까이 러시아,중국마저도 사실상 독재국이니까 발전된 공화정시스템을 가진 나라가 오히려 더 적은게 아닐까요?
공룡 비유법으로 보자면 공룡시대에 인간이 살짝 걸쳐살았다고 해서 인간의 시대로 부르며 특별화 할 수 있을까 싶은?
졸렬한 유원기
24.05.14
공화정의 반대 개념은 독재가 될 수 있겠지만 계급제의 반대 개념이 공화제가 될 수는 없음
너가 생각하는 계급제가 아닌 사회는 공산주의 사회밖에 없음
철인과 같은 통치자가 다스리며, 그 아래 모든 만민은 평등한 사회는 계급제 사회라고 봐야할까?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계속 전쟁 중인 형국이라고 할 지라도, 이전 시대의 전쟁과는 판이하게 다를 수 밖에 없음. 똑같다고 계속 주장하면 할 말 없긴 한데
결국 미디어가 다각화되고, 모든 개인이 개인이자 미디어로서 활약할 수 있게 된 시대에서 전쟁이 있고, 독재국이 있다는 사유로 이전과 같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듬
@호들갑떠는 국영
호들갑떠는 국영 글쓴이
24.05.14
이전과 똑같다고 주장하는건 아니고 그 다름자체가 과거와 현재를 가를 수 있을만큼 주류일까라는 생각이란거임. 약간 비유하자면 10명이 있는데 1명이 10억을 벌고 9명이 만원을 벌어도 평균으로는 1인당 1억이상인데 그 10명을 묶어서 잘살고있네 라고 말하면 잘못 해석했다고들 하잖아. 그런것처럼 우리가 과거의 잔재라고 생각하는 것들과 '요즘시대'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공존하는데 과연 대다수가 '과거의 잔재'쪽에 있나 '요즘시대'에 있나를 생각해보자는거지. 한국은 항상 상위 10%에만 시선이 고정되어있다는 말처럼 사실 현실은 과거의 잔재에 가까운데 나도 상위 얼마만큼만 보고 섣불리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라고 판단하고 있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본거야.
이전 시대의 전쟁과 판이하게 다르다지만 몽골시대까지 가는게 아니라 세계 2차대전이랑 보면 러우전쟁 전쟁지 양상이 크게 다를까 싶기도하고, 세계화 시대라지만 틱톡몰아내기 라인지우기처럼 자국보호주의가 작동되는데 과거에 비해 크게 바뀐걸까 싶기도 해. 민족주의, 냉전위주의 이념, 종교적 신념에 의한 사회는 여전히 작동하고있지.
평등에 대한 생각도 독재와 공화정 계급제를 뭐 반대개념으로 보자 이런 이야기가 아냐. 우리는 우리역사로 생각해서 계급제 > 독재 > 공화정 이라는 테크트리가 발전의 순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사가 이 수순을 밟았으니까. 그런데 실제로는 계급제 나라도, 독재국가도, 공화정국가도 동시에 존재하는거지. 그럼 공화정이 과연 독재나 계급제보다 우수한 시스템이며 우린 긍정적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는가? 이 사고였어.
다윈의 진화론을 과학자들이 이야기 할 때 일반 대중이 잘못생각하는 진화의 개념이 '고등 존재로 변화'라고 생각한다 사실 진화는 그냥 '변화한다'를 의미하지 고등인지 열등인지를 내포한 개념이 아니다 라는것인데 우리가 정치시스템을 생각할때도 한국사의 수순에 따라 이렇게 생각해왔던건 아닐까 했던것이지.
미디어가 다각화되고 개인이 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늘어난 것은 맞는데 그게 상위 1%들의 활동반경이 늘어난 것인지 사회의 전반이 그렇게 돌아가게 바뀐것인지 생각해볼 필요는 더 있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
@졸렬한 유원기
졸렬한 유원기
24.05.14
미디어의 다각화로 상위 1%의 활동 반경이 늘어난 것인지, 사회의 전반이 바뀐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 BLM 운동이 펼쳐지고, 미국 각지에서 이스라엘과 중동 국가간의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여성의 사회 더 많은 사회 진출을 장려하는 운동이 벌어지는데
이것이 상위 몇 몇이 주도하는 변화일까 민중으로부터의 변화일까?
간단하게 너가 말한대로 세계 2차대전까지로 보자
그 당시에는 전체주의 세력과의 전쟁, 공산주의 세력과의 전쟁이었어
그 이후로 한참 동안은 자유주의 세계와, 공산주의 세계가 나뉘어 냉전중이었고
그 시대와 지금 시대를 비교했을 때, 바뀌었다고 말할 수가 없을까?
왕과 가신이 있는 계급제에서, 군사 독재로, 군사 독재에서, 민중의 표를 얻고 오르는 독재로
너가 말했지 진화란 고등 존재로 변화가 아니라 그냥 변화한다라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진화라고 봐도 되는 것 아닐까?
근본적으로, 독재가 나쁜거고 공화제가 좋은 것이기에 너는 이를 좋은 방향으로의 진화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은데, 독재가 나쁜거고 공화제가 좋은 것은 맞을까?
@호들갑떠는 국영
호들갑떠는 국영 글쓴이
24.05.14
그러니까 국영 너도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네.
디테일한 부분은 차이점이 있는데 여성의 사회진출, 전쟁반대 이런것들이 일어나고 있는것은 사실이라 이것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구호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시대의 명령! 전쟁은 구시대 유물!" 이라는 구호가 문제일 수 있다는거지. 시대의 명령이 아니라 그냥 하나의 현상이고 대단한 가치나 정당성을 부여할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에까지 나는 일단 왔어. 요즘시대에 라는 말에 과거시대의 것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는데 네가 말한것처럼 각각 현상은 병렬로 일어나는 것이고 선악의 개념이 절대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까. 우열이 없으니 시대의 주류라는 것도 각자에게 다 다를 수 있는거네.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 고마워.
아싸 곧 퇴근
@졸렬한 유원기
효자 원매
24.05.14
배려와 존중 그리고 어른이 없어진 사회라고 생각
활기찬 사지
24.05.14
이분 퇴근 좀 시켜드려라
호들갑떠는 조연
24.05.14
글잘쓰시네요
그릇이큰 음기
24.05.14
‘세상은 변했고 우리가 새로운 세상에 적합합니다. 우리에게 맞추세요.’
나도 이거 많이 느낌. 예전엔 나이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벼슬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요샌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젊음을 특권이라고 느끼는 거 많이 봄. 나이 많은 사람들이 젊은 사람 눈치 보는 거 많이 봄.
그냥 다 동시대를 사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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