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장문 주의) 님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함?

가망이없는 한덕
24.04.24
·
조회 361

전 이십 대 후반 남자고, 상대방은 삼십 대 초 여자임. 

 

둘 다 프리랜서인데 우연히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로 만나게 됨. 맡은 부서가 달라서 처음에는 접점이 없다가 3월 초 쯤? 다 같이 회식하고 나오는 자리에서 집 방향이 같아서 같이 가게 됨. 가는 지하철에서 좀 사적인 얘기 많이 하고 헤어짐. 

 

그러다 제가 상대방 부서에 헬프 갈 일이 좀 많아져서 그 분하고 공적인 일로 연락할 일이 많아졌고 정말 비지니스 연락만 한 2주가량 주고 받음. 그러다가 이제 그 분하고 만나서 일해야 할 일이 생겨서 만나가지고 일하고 저녁을 같이 먹게 됨. 저녁 먹으면서 좀 더 딥한 사적인 얘기(연애, 미래, 취향 이런 쪽으로 딥한 것들?)를 하고 계산을 제가 함. 그 분이 감사하다고 다음에 자기가 사겠다 하고 헤어지고 그 뒤로 쭉 시시콜콜한 연락을 주고 받게 됨. 

 

계속 카톡을 하다가 그 분이 밥 사주기로 한 걸로 톡이 오가다 날짜가 잡힘. 근데 그 날 그 다음주 어머니 생신 때문에 백화점에서 선물을 골라야 했음. 그래서 같이 골라줄 수 있겠느냐 물어보니까 흔쾌히 알겠다고 해서 늦은 오후 쯤 만나 선물 사고 같이 백화점 1시간 정도 둘러보다 밥을 먹게 됨. 

 

전 밥을 다 먹고 전 카패라도 갈 생각에(이 분이 술을 거의 안 하심) “이제 어디갈까요?” 라고 물으니, “내일 서로 일정 있는데 집에 가죠~” 이러는 거임. 그래서 집으로 가게

됨. 같이 지하철 타고 가던 중에 그 분이 그 다음 주에 해외로 워케이션 가는 일정이 있었음. 일전에 밥을 먹다가 그 분이 우리 집에 한 번 선물 사들고 오겠다고 한 적이 있었음. 그거 때매 제가 출장 간 김에 거기서 선물 좀 사다줘요~ 하니까 뭐 사다줄까요 ~ 뭐 이런 얘기들을 주고 받음. 그런데 여기서 뭔가 쎄한 거임. 뭐랄까… 이 분이 오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아주 미묘하게 드는 느낌? 그래서 그 말 더 안하고 다른 얘기하다가 그대로 헤어짐. 

 

집에 도착하니까 식당 앞에서 같이 찍은 거울셀카를 보내줬길래 고맙다고 하고 다시 그냥 일상 얘기 반복… 계속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다가 우리 프로젝트 맡으신 팀장님이 본인이 지방에서 행사 기획하는 게 있다고 놀러 오라고 연락이 왔음. 그 분한테도 말을 해주니 자기가 5월은 너무 바빠서 못 갈 거 같다고 함. 여기서 2차 쎄함… 애둘러서 나한테 하는 말 같은 거임. 

 

아무튼 지금도 이래저래 카톡은 계속 하고 있고 그렇지만, 여기서 이제 어떤 방식으로 들이대야 할 지 좀 막막함… 친구들한테도 상황 설명 하니 딱 반반으로 의견이 나뉨. 너가 좀 더 어필해라 랑 이미 그 분은 아닌 거 같다 이렇게. 

 

님들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하시겠음…? 의견을 좀 주세여,,,

댓글
간사한 공수
24.04.24
그분은 밥 얻어먹은 거를 밥 사준 것으로 갚았으니 이제 그만 보고 싶은 것 같은데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저도 그런 거 같다가도 뭔가뭔가 여서…
변덕스러운 묘택
24.04.24
관심 없어보임.. 사진 보내는 건 잘 나왔다싶어서 자랑하고 싶은 정도..? 침순이인디 글케 생각 돼 그냥 연락 굳이 먼저 안 하믄 될 거 같아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그냥 여기서 연락 서서히 끊으면 되려나요
변덕스러운 묘택
24.04.24
흠... 상대가 부담스러워하는 게 보이면?? 근데 그게 아니라면 가끔은 연락해도 좋을 듯 내가 멀하는 관심 없어보인다는 건 상대 분이 이성으로 안 대하는 느낌인 듯.. 어찌됐든 좋은 일 생길길 바라
@가망이없는 한덕
최고의 손소
24.04.24
일단 한덕이가 어떠한 스탠스인지 잘 모르겠다
상대방인 그 여자분에게 확실한 호감이 있어서 스탭을 밟아나가고 싶은 건지, 아니면 본인 마음이 긴가민가해서
이 썸 아닌 썸이 진행되는 상황을 봐서 내 마음의 크기를 정해야겠다 싶은 건지.
본인 어머니 생신 선물 같이 골라줄 수 있냐는 요청은 왜 한 건지 이유를 물어봐도 실례가 안 될까?
최고의 손소
24.04.24
그거와 별개로 본문에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선택한다면 난 포기할래.
왜냐면 여자분께서 주는 시그널이 별로인 건 둘째치고 나도 별로 그 여자에 대한 큰 아쉬움?이 안 느껴짐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일단 두번째에 가까운 거 같고, 어머니 생신 선물의
경우는 그 분이 찝어준 날에 제가 백화점에 가야 한다 하니 어 그러면 시간 맞춰 자기도 백화점으로 가겠다 하더라고요.
간사한 괴량
24.04.24
애매하다. 진짜 이성으로 발전하려는 마음이 없어서 저렇게 거절한 경우,
그냥 두 상황(선물사오기, 지방 놀러가기) 다 본인 성향상 딱히 안내켜서 거절한 경우.
둘 다 충분히 가능해 보임.
우선 중요한 건 횐님 마음 아니겠음?
횐님이 상대방에게 마음이 있으면 식사 자리라던지 가볍지만 확실한 걸로
한번 쯤은 더 대쉬해서 확인해보는건 워뗘.
대신 그 정도 마음은 아니면 그냥 비즈니스 관계로 남는거고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확실히 뭔가 제가 아쉬우면 한 번 쯤 대쉬는 필요한 거 같아요…
가식적인 손화
24.04.24
진짜 밥만 먹을 생각이었던 거 같음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그런가요,,,
피곤한 고람
24.04.24
솔직히 글로만 봐선 상대쪽은 맘이 크게 있어보이진않음 근데 별개로 본인이 욕심이있으면 더 적극적으로 해볼만은하죠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그냥 밖에서 한 번 더 보자고 물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빠르게 그만 둬야 겠네요 ㅋㅋ
변덕스러운 고당융
24.04.24
다 떠나서 여자 삼십대 초면 금방 결혼할 자신 없음 들이대지마셈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헉 네엡
울면죽여버리는 전상
24.04.24
들이대지 마셈
울면죽여버리는 전상
24.04.24
진지하게 갈 거 아니면 둘다 시간낭비임 어차피 상대방도 생각 없는 거 같지만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음 그냥 지금부터 연락 서서히 접는 게 맞는 걸까요
우직한 번조
24.04.24
이제 그만하고 비즈니스적으로만 만나야지 상대가 이미 부담스러워 하는게 느껴짐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아이고… 알겠습니당…
온화한 범강
24.04.24
음... 제 경우에는 정말 호감이 있고 관심이 가는 상대에게 '바쁘다'라고까지는 얘기 잘 안해요. 설령 정말 바빠도요. 있는 그대로 '바쁘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그 말로 끝맺진 않는 것 같아요. 잘 지내고 싶은 사람과는 어떡해서든 시간을 내서 만나려고 하는 게 사람 마음이니까... 말보단 행동이요. 육감(쎄하다)이 더 정확할 때가 있어요. 글만 읽어서 상황을 유추하는 제3자 입장보다는 글쓴이님이 느끼시는 것과 글쓴이님의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한덕님의 수식어가 절묘해서 괜스레 마음이 그렇네요)
가망이없는 한덕 글쓴이
24.04.24
네 사실 그렇죠… 근데 저도 지금 막 이 분 때문에 미칠 거 같고 그렇다기 보다는 어? 이거 내가 들이대도 되는 상황인가? 에 초점이 가있어서… 윗분들 말이나 범강 님의 말처럼 이미 저 분의 언행이나 저의 육감이 들이대지 말라고 말하는 수준인 거 같긴 하네요 ㅋㅋㅋㅋㅋ
그릇이큰 하후찬
24.04.24
보니까 마지막에 만나서 식사하고 돌아다니면서 약간 체크 해본거 같은데, 자기랑은 좀 안맞는다 판단된 거 같다.

😎일상(익명) 전체글

쿠플 있는 사람~~
일상
뇌절하는 사마휘
·
조회수 9
·
3분전
이딴 언플은 kbs가 하는 거겠지?
일상
띠요옹당황한 정보
·
조회수 43
·
12분전
오늘의 미녀 6일차) 하이키 옐 4
일상
가망이없는 사의관
·
조회수 52
·
23분전
난 우재쿤 먹방리뷰가 나랑 결이 맞는듯 2
일상
온화한 답돈
·
조회수 38
·
30분전
매일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하는법 알려줄게 4
일상
염병떠는 태사자
·
조회수 32
·
33분전
노브랜드 감자칩이 레알맛도리임 1
일상
관통한 복완
·
조회수 16
·
37분전
여러 권리가 충돌하니 혼잡스러워지는구나 2
일상
활기찬 태사자
·
조회수 80
·
38분전
개 더러운이야기 한개 할께 8
일상
분노한 후문
·
조회수 51
·
45분전
하 방장 좀 긁지마라 1
일상
줄건주는 반봉
·
조회수 79
·
47분전
아까 별의별 사람 많다는 글쓴이야 1
일상
우직한 하후위
·
조회수 71
·
52분전
밥 올렸는데 갑자기 햄버거 먹고 싶네 1
일상
부끄러운 문빙
·
조회수 12
·
53분전
마음이 허할때 뭘 먹어야 할지 3
일상
배고픈 유원
·
조회수 22
·
53분전
🥲
일상
띠요옹당황한 손교
·
조회수 15
·
53분전
아 나는 마흔살이라서 그런지 가끔 전세계 60억 인구라는 표현을 씀 10
일상
부끄러운 이부
·
조회수 75
·
54분전
도전해봐라 나보다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낸 사람 있는지 3
일상
명예로운 진준
·
조회수 16
·
56분전
버거킹 치킨버거 요번에 새로나온거 맛 어떰? 2
일상
시뻘게진 동희
·
조회수 17
·
59분전
수박 6키로 컷! 컷! 컷! 5
일상
건강한 엄정
·
조회수 33
·
1시간전
너희는 요즘 썬크림 바르니 15
일상
소심한 동조
·
조회수 48
·
1시간전
롯데리아 새우버거 vs 사각새우더블 7
일상
그릇이작은 선경
·
조회수 30
·
1시간전
솔직히 남자도 양산쓸수 있게해줘야함 16
일상
염병떠는 전속
·
조회수 105
·
1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