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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요?

건강한 유해
24.04.03
·
조회 824

 

저가요 여고 나왔었는데 첨엔 여고가 편하고 좋았었어요.

시작은 이간질 하고 다니는 애였는데, 이간질한 거 들키고나선 말 안 걸었어. 걔가 자기 친구들한텐 나와 내 친구들이 자기를 질투해서 멀리한다고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다니더라고? 뭐 지 친구라고 믿어줬는진 모르겠지만 그 때부터 괴롭힘 시작됐어.

 

처음엔 나 지나갈 때 욕하는 거랑 비웃는 거 정도? 그리고나서는 소문내기였어.

나는 애초에 뒷담도 싫어했고 다른 애들이 나에 대해 뭐라하고 다니든 나를 믿어줄 친구들은 믿어주겠지~ 생각하며 살아왔고 스스로 떳떳했기 때문에 해명할 이유도 없다 생각했었어.

 

여고 다닐 때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걸 좋아해서 이 친구 저 친구랑도 잘 지냈는데 졸업하고 나니까 나에 대해 어떤 소문들이 있었는지 듣게 된 거야. 진짜 수위가 있었던 것도 있었고 내가 누구(모르는 애임)남자친구를 뺏었녜, 연락하고 있던 거 알면서 내가 걔(모르는 애임)한테 연락을 했고 ㅋㅋ 이런 추잡한..? 내용뿐이더라고. 나랑 잘 지냈으면서 뒤에서는 쟤가 저랬대라고 얘기한 게 오나전 충격이었어. 나는 운 좋게도 소문에 신경 안 쓰는 친구들이랑도 자주 놀아서 그런 거듣지도 신경 쓰지도 못 했었어.

 

아무튼, 그 당시에도 나는 남자친구도 있었고 학교 끝나면 친구랑 놀거나 도서실 갔다가 피시방 가고.. 그 정도로 평범했어. 게임을 좋아해서 중학생 때부터 남자인 친구들도 많았지만 결코 친구랑 사귄 적, 썸탄 적도 없고 잘 만나지도 게임을 같이 하지도 않았는데도 남자에 미쳐서 게임하네~ 이런 말들

시바 맨날 독서길 가고 피방에서 솔랭 돌리는 애한테 왜 그런 말이 붙는지 왜 쳐믿는지 이해가 안 간다니까?

 

 

그래도 소문은 소문이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알빠노 일관했는데

친구 두 명이랑 만났을 때 내 소문에 대해서 진짜냐고 물어봐서 아니라 해명해줬어. 먼저 물어봐준 것도 고맙게 느껴졌었어.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친구 두 명이 내 소문이 진짜다 아니다로 싸웠다는 거야. 지금은 20대 중반인데 아직도 고등학교 때 그 소문을 믿는다는 게ㅋㅋㅋㅋ 그 말 듣고 너무 속상해서 집 가서 울었어 흑흑

 

저번에 길가다 나 괴롭히던 애 봤는데 줘패고 싶더라

벌써 고등학교 졸업한 지가 몇 년이 됐는데도 억울해서 눈물이 나

리바 내가 뭘 했는데.. 

 

헛소문에 내가 하나하나 해명해봤자 변명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테고, 내가 가만히 있으면 진짜인 줄 아는 사람도 있을 테고.. 평소 행실은 어떻게 더 잘할 수 있었을까요.. 진짜 평범하게 공부하고.. 놀고.. 쉬었던 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했을까요.. 새벽에 또 생각이 몰아쳐옵니다.. 

댓글
하남자인 진명
24.04.03
니탓이 아닌데 왜 니탓함 그럴 시간에 고기 한 점 더 먹으셈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내가 더 적극적으로 해명했어야됐나.. 그런 생각들이 나
하남자인 진명
24.04.03
그런 고민 개나줘버리고 고년의 인중에 쩨트킥을 날려야했나라는 고민을 하셈
@건강한 유해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나는
@하남자인 진명
띠요옹당황한 설제
24.04.03
그렇구나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웅..
부유한 사웅
24.04.03
20대 중반이면 그냥 놔주고 좋은 친구들만 챙겨갈래요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닌걸~
어차피 고등학교 가십 점점 말하는것도 웃기는 나이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잘되는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대학 와서는 정말 좋은 사람들 만나고, 인류애 충전도 많이 했습니다 ㅎㅎ
여고 때 친구들도 많이 좋아했어서 생각이 스쳐감에도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미련이겠죠..
부유한 사웅
24.04.03
여고 때 친구들도 좋은친구만 챙겨가요 굳이 다 유지하려고 하지말고 소수만으로도 추억 공유 충분히 가능함
@건강한 유해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감사합니다 횐님 뽀뽀쪽~
피곤한 조극
24.04.03
네가 잘못한게 아닌데 과거행동이 어떻게 해야했을까로 결론이 나면 안돼
그애들이 너에게 사과해도 쉽게 마음이 나아지지 않겠지만 최소한 과거의 너를 질타하지마
잘못은 그애들이 한거야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알겠어 세상 어렵다.. 고마워~~짱~~
부유한 황서
24.04.03
더 나이들면 그딴 거 진짜 하나도 안 중요하다
더 중요하고 급한 일 투성이다
그냥 니 인생 살어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맞아 ㅋ 알면서도 자꾸 스쳐지나가는 걸 어떡해 ~~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그렇게 신뢰를 못 주나? 나름 잘해준다고 잘 해줬는데.. 이런 생각들..
내 인생 열심히 살게.. 오늘부터 갓생산다~!
뇌절하는 이유
24.04.03
최근에 A라는애랑 A남친이랑 안좋게 엮여서 나만 이미지 곱창났는데 사실 A남친이 나한테 겁나 끼부리고 연락하고 만나자 지랄한거였음 A한테 말하고싶었으나 니들 알아서 잘만나라하고 연끊음
세상에 별일 다있어 걍 무시가답이야
나중에 만나면 넌 왜 구라치고다니냐 하면서 경멸하고말자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아 벌써 머리 아프다 ㅋㅋ
진짜 세상 별 일 다 있네.... 갓생 살아서 나중에 구라쟁이라고 폭로해야겠다
건강한 왕업
24.04.03
저런 인간들은 꼭 당신에게만 그런 건 아닐겁니다.
이간질을 위해 했던 거짓말들이 모이고 모여 주변으로부터 신망을 잃을 날이 옵니다.
그때는 누구도 저 사람을 믿지 않아요.
또한 저 사람의 거짓말에 현혹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믿고 싶은 것만 믿습니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킬 수는 없습니다.
주변에 날 믿어주는 사람들만 두세요.
굳이 모든 사람에게 사실을 믿게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그렇죠.. 생각 정리가 되네요!!
글을 너무 두서 없이 적었는데 읽고 좋은 말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직한 송헌
24.04.03
의혹은 쉽고 입증은 어렵네요
건강한 유해 글쓴이
24.04.03
캬.. 맞네요 입증과 변명도 한끗 차이라.. 아마 돌아가더라도 별 말 안 했을 것 같기도 해요
졸렬한 송과
24.04.03
근데 이거 헛소리 카테고리 맞는겨?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했으면, 연예인 할 거 아니면 이제는 상관없잖아. 신경쓰지마. 신경쓸수록 더 각인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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