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지방대라고 대학은 나와야된다 vs 안나와도 된다

일상

침착한 유반

24.03.21

저 대학갈때 (2010년대 초반)에만 해도 무조건 대학은 나와야한다가 정설이었는데

횐님들은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말하는 지방대라는건 그 지역 사람이 아니라면 들어도 모르는 수준

지거국은 기본으로 제외시키고 지방 사립 4년제 or 전문대 이 수준이용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지방 사립 4년제 나온 사람으로써 뭐 지금이야 회사 잘 다니고 있지만 무조건 나와야한다!! 이건 이제 유효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용

오히려 겪어봐서 그런지 나 포함 개나소나 대학 다 갈바에 이미 교육기관으로써의 의미가 퇴색된 영리기업이나 다름없는 대학들은

다 없애버려야 한다고까지 생각 하구여

문득 일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다양한 의견이 궁금해용

초조한 유하

24.03.21

고졸이랑 4년제랑 급여밴드가 달라요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그걸 모르지는 않아여 근데 만약 지금처럼 모두가 대학가는게 아니라면 그것도 달라질거라고 생각해서요

초조한 유하

24.03.21

모두가 대학가는게 아니라면 급여밴드 차이가 더 많이 벌어지겠죵?

그리고 급여밴드가 다르다는건

급여가 다르다는 말도 맞지만

입사할때 직급자체가 다르다는 말도 된답니다 호호

@침착한 유반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네네 당연하죠 근데 일단 학자금이라는 몇천만원의 빚을 안지게 되는 문제도 있고 10명 중 2명이 좋은 대학을 나오고 6명이 제가 말한 지방대를 나오고 2명이 고졸이었다면 8명이 고졸이 되면서 좋은 대학 2명은 어차피 많이 받을 사람이니 제외해두고 나머지 8명의 평균 급여가 맞춰지기 않을까라는 생각이예요

@초조한 유하

초조한 유하

24.03.21

그럼 나머지 8명이 다 같이 급여를 쪼끔 받고 다같이 승진이 느려지겠죠

굳이 평균급여 맞추기 위해 하향평준화될 이유가 있을까용?

@침착한 유반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음... 조금 제가 글을 쓴 목적과 다른 길을 가긴 했는데 제가 생각하는 대학이 줄어들어도 된다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졸'이라는 인식과 대학을 안나와도 살만한 세상이 되면 어떨까인거같아요 어차피 고스펙vs고졸이 붙나 고스펙vs지방대졸이 붙나 상대가 안되는건 똑같으니까요

@초조한 유하

초조한 유하

24.03.21

아래 댓글다신거 보니까 고졸/전문대가 더 잘 먹고 잘산다고 꾸준히 말씀하시고 계신데 본인의 의견이 서로 상충되는거 아닌가요?

1. 고졸/전문대가 더 잘먹고 잘사는데 왜 굳이 지방 4년제를 가느냐

2. 고졸/전문대라도 살만한 세상이 되면 어떨까

어떤 의견을 말씀하시고 싶으신건가요?

1번이라면 위에 제 댓글이 저의 답변이고

2번이라면 님의 아래 댓글로 이미 스스로 답변을 내놓으신 상태인 것 같은데용?

@침착한 유반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엇 1번은 절대적인건 아니라서 상충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ㅎㅎ 모든 고졸 전문대가 고학력보다 잘 살지는 않고 제 친구! 한정입니다 주변엔 안그런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종합적으론 고졸/전문대여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인식으로나 살만한 세상이 되면 어떨까! 입니다

@초조한 유하

초조한 유하

24.03.21

기업이 고졸보다 전문대를,전문대보다 4년제를 더 쳐주는 것은 학위를 인정해주는 측면도 있지만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목표의 하나입니다.

아래 댓글을 통해 님도 알고 계신 내용같지만, 특정 직군에서는 고졸이나 전문대나 지방 4년제나 일하는 능력이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력에 따라 직급을 나눠서 채용하지요

심한 곳은 군필/미필의 유무로도 한단계 조정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엔

고졸/미필 > 고졸/군필 > 전문대/미필 > 전문대/군필 > 4년제/미필 > 4년제/군필

이렇게 나뉩니다.

기업입장에선 이런 개꿀 할인 찬스를 포기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 개꿀 찬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4년제/전문대/고졸 구분을 유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불필요한 지방 4년제를 포기하고 전문대/고졸로 전문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전문성 있는 인력을 헐값에 고용할 수 있는 기회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전문대/고졸로 사회에 진출함으로서 전문대/고졸을 사회의 표준으로 만든다는 것은 희망편이고 평균 급여 수준이 낮아진다가 절망편이 되겠죵?

그런데 일반적인 기업들 중 고졸/전문대/4년제의 밴드를 허물고 직원들의 평균 임금을 높이는 선택을 하는 기업이 많을까요

고졸/전문대/4년제의 밴드를 유지해서 개꿀 할인찬스를 잡으려는 기업이 많을까요

아직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침착한 유반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제가 생각하지 못한 내용들이 있네요 ㅎㅎ 역시나 일어나지 않은 일에 명확한 답은 없겠죠? 다양한 의견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조한 유하

부끄러운 관해

24.03.21

꼭 취업뿐만 아니더라도 인간관계나 사회를 겪는거라 그런 면에서 좋은 것 같아용 또 대졸이 많다보니까 대학을 다녀야 나눌 수 있는 대화 주제도 있고?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그것도 그런데 저게 과연 빚을 몇천만원까지 내가면서 얻어야하느냐를 생각해보면 모르겠더라구요 그 앞선 교육과정에서도 어느정도 겪을 수 있는거구요

매력적인 조무

24.03.21

업계 탑 공고출신 = 친구들 전부 삼성 or 엘지다님

나도 다니다 지방대라도 나오고싶어서 그만두고 지방대 졸

친구들 최소 수도권 아파트 두채이상(대출없음)

난 지방에 아파트도 하나 없음(학자금 남음)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제 친구중에도 차라리 전문대 기계과 전기과 이런 친구들은 대기업이고 4년제 나온 친구들은 다 중소더라구요

매력적인 조무

24.03.21

문제는 고졸 or 전문대졸 vs 지방4년제졸인데 초봉차이는 심하면 두배이상..

+ 갈수록 연봉격차는 더 벌어짐(물론 고졸 or 전문대가 훨 많이받음)

이게 옛날에는 안그랬는데 갈수록 더 심화되니까 아이러니...

더 많이 배운사람이 적게받음(경력의 문제가 아님)

@침착한 유반

상여자인 유범

24.03.21

나도 딱히 학벌이랑 상관 없는 직업이라 같은 생각이었는데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대학 딱지 유무로 승진속도나 급여가 달라진다고해서...

만약을 위해서라도 할 수 있으면 졸업장 따 놓는게 좋다고 생각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제가 글을 애매하게 쓴거같긴 한데 어차피 좋은 대학과 지방대의 차이만으로도 급여가 다르니 지방대를 졸업한 인원과 고졸의 인원이 합쳐지면 평균이 조절되지 않을까 싶은거죵

줄건주는 조등

24.03.21

무조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의 문제만을 얘기하는 건 아니고 본인이 선택한 전공 공부도 해보고 대학교를 갔을 때만 느낄 수 있는 문화라는 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삼촌이 쌍둥이인데 한 분은 대학을 가셨고 한 분은 안가셨는데, 두 분 말씀하시는 거나 사고방식이 완전히 달라요. 물론 이 하나의 케이스로 모든 걸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요.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보통 지방대를 가는 학생들은 전공을 선택하지는 않죠? 그냥 성적맞춰서 가까운데 가죠 ㅎㅎ 그리고 위에 쓴것처럼 대학교 문화 즐기려고 3천 4천만원을 내는게 과연 맞는 기회비용인가 싶구요

줄건주는 조등

24.03.21

일단 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감안해 주시고... 전 오히려 그 반대 같습니다. 인서울 하는 친구들이 하향지원 하기 싫으니 성적에 꽉 맞춰서 가는 경우가 많고 지방대는 그 반대 같습니다. 어차피 성적이 낮으니까요. 그리고 대학교 가서 즐겁게 놀라고 가라는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등록금도 사실 장학금 타면 끝이고요. 대학교를 직업훈련소로 생각하신다면 전문대를 가거나 그냥 안가셔도 됩니다.

@침착한 유반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오 저도 물론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제 경험과 횐님의 경험이 정반대네요 전 고등학교때 본인이 뭘 하고싶은지 아는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한쪽이 더 많다고 느꼈거든요 실제로 대학에 가서도 제가 겪은 굳이 대학을 온 학생들은 그냥저냥 다니다가 졸업만 한 경우들이구요 장학금이야... 뭐 타는건 극소수니까요 저도 돌이킬 수 있다면 전문대를 갈껄 싶네요 ㅎㅎ 물론 지금이야 회사생활 잘 하고 있지만요! 의견 감사합니다!

@줄건주는 조등

행복한 곽영

24.03.21

자기가 뭐할지에따라 다를거같음

모르면 나오는게좋고 확실하게 길을 간다하면 안나와도되고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업종마다 다르긴 하겠네요!

행복한 곽영

24.03.21

IT쪽은 그냥 잘하는놈이 잘번다고생각하시면됨 고졸이든 중졸이든 실력만봄 오로지

@침착한 유반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사실 제가 it회사라서 개발자 보고 많이 느꼈던거기도 해요 그냥 국비지원 되는 6개월짜리 코스 듣고 와서 많이 받더라구여 그래서 다들 선택 잘했다 싶은?

@행복한 곽영

변덕스러운 서서

24.03.21

애매한 대학 나올빠에 취업빨리하는게 나음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저도 애매하게 대학을 나와서 괜한 욕심으로 취업이 늦어졌습니다 ㅎㅎ;;

온화한 동태후

24.03.21

업종마다 많이 다른듯 합니다. 실무 기술 현장경험이 우선인 직종은 대학다닐 시간에 경력쌓는 게 더 나을지도요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요즘 유튜브에서 대학 탐방하고 그런거 보면 저런것도 대학을 다녀야되나? 싶은것들이 많더라구요

가식적인 유언

24.03.21

고등학교 공부가 충분치 않았던 사람들은 오히려 대학을 가서 공부하는 기간 자체를 좀 더 늘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듦

지방 대학이라도 학교는 학교라 면학 분위기를 위해 조성된 여러 시설과 시스템이 있잖아.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제가 말한 수준의 지방대를 다닌 학생들을 겪어본 생각으론 고등학교때 공부가 부족했던 학생이 대학생이 된다고해서 공부를 하지는 않는거같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학교엔 사실 시설이랄게 없구요 흑흑

온화한 보부인

24.03.21

애매한 대학도 애매한 대학 나름이고, 학비 어마어마하게 빚 지면서 대학 4년제 나올 바엔 특성화고 잘 들어가서 일찌감치 공무원이나 공기업 테크 타도 괜찮긴 한데

지거국 같이 학비 안 비싼 대학이면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대학에서 생각보다 졸업장 말고도 얻어가는 경험들이 많아요. 기회도 다양해지고, 시야도 넓어지고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저도 지거국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소심한 병원

24.03.21

뭐.. 본인이 누구나 알 만한 대학을 간다면 가는 게 좋긴 하겠죠.

저는 전문대 나왔는데 교육 수준이 진짜 떨어진다고 느꼈거든요.

이 돈 내고 다녀야 하나? 싶었어요.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저도 지방사립 다니면서 현타 온적이 많았습니다 ㅎㅎ;; 내가 진짜 공부를 했어야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상황들이 많더라구요 의견 감사합니다!

배부른 원평

24.03.21

대부분 대학 나온게 유리합니다.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무시 못하구요.

인생 어떻게될지 모르니 할 수 있는 건 해놓는게 조아요.

침착한 유반 글쓴이

24.03.21

그 시선을 바꾸는 방법으로 이건 어떨까! 라고 썻던 글인데 글이 애매했네요 ㅎㅎ

효자 진단

24.03.21

지방4년제는 진짜 시간, 비용 측면에서 비효율의 극치임

요즘같은 기조면 지방 4년제 나왔다고 해도 출신대학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 못하고

가망이없는 배수

24.03.21

그러니까 고딩 때도 공부 안 하던 애들은 굳이 지방 사립대 가서 학비 날리지 말고 취업 빨리 하는 게 이득 아닌가? 라는 건가용? 그런데 그런 애들이 바로 취업한다고 해도 좋은데 취업 못할 거 같은데, 진짜 하고 싶은 게 빨리 정해지고 학벌 안타는 직종으로 빨리 취업하는 거면 몰라도 대졸이 훨씬 나음

호들갑떠는 황서

24.03.21

뭐하려고 하는지가 중요하지 학위 있음 더 좋고

배고픈 주정

24.03.21

전 고3때 어짜피 취직하려고 가는 대학교면 시간 돈 날리면서 갈필요가 있나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직할수 있는 공무원 하면 되는거 아닌가해서 책사고 야자때 공무원 시험준비 했는데 담임이랑 상담할때 대학안가고 공무원 할꺼라고 하니까 싸대기 맞고 못하게 하더라구영 나중에 공무원 된 친구가 너 그때 공부해서 바로 붙었으면 니가 승리자다 대학교 나온거 다 의미 없다 이러더라구요 공무원 시점에선 그러네용

졸린 방회

24.03.21

상고-지방전문대 보건계열 나왔는데 학점 관리 잘하고 스펙 만들어둔 애들은 대형병원 취업해서 잘 살고 있고 고딩때도 고졸 전형 공무원이나 은행 준비해서 취업 성공한 친구들도 소식 들어보면 잘 사는듯 합니다. 자기 목표가 뚜렷하고 노력한 친구들은 고졸이든 지방대/전문대를 나오든 잘 사는 거 같아요. 근데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최소한 취업 잘 되는 과라도 가서 졸업장 이라도 따는게 훨씬 나은 것 같아요. 고졸전형이 아닌 이상 이력서 쓸때 초대졸/대졸 이상이라는 지원 자격부터해서 자소서에 쓸만한 경험도 대학생활을 해야 몇 줄이라도 더 적을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용

예의없는 충소

24.03.21

저는 진짜진짜 안나와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학보다는 20살 이후의 선택과 이룬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다른 댓글이나 여러 의견 들어보면 나와야한다는게 우세해서 아직 제가 세상을 잘 모르는건가 싶기도해요

피곤한 유염

24.03.21

게임회사 다니는데 고졸 많음 사실 작업자로서 ( 임원급 안하고) 커리어 쌓고 싶으면 상관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