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르소나3리로드를 클리어함

초반에 진짜 옛날 생각나고 너무 재밌게 하다가 퍼스널 컬러답게 애들이 하나같이 이야기가 블루해지니까 좀 숨막히는 느낌을 받아서 잠시 쉬다 유니콘 오버로드 발매일 맞춰서 클리어 하려고 열심히 다시 시작해 끝마침

5는 레드&블렉답게 콜라같은 느낌의 막막한 현실의 통쾌한 복수 같은 느낌의 이야기가 많다면 3는 블루인 만큼 애들의 이야기가 하나같이 우울하고 그 중에서 나름대로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게 좋았음 그리고 몇몇의 비호감 케릭터가 많이 이미지세탁해서 그 부분도 좋았음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억지로 보고 이야기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니까

난이도가 어느정도 낮아진 느낌이 있는게 대학생 때 할 땐 12번째 섀도에서 막혀서 그만 뒀던거같은데 이번엔 막히는데 없이 술술 진행됨

 이번에 추가된 테우르기아라는 필살기개념이 아무래도 큰 역할을 한거같은데 그걸로 나빴나싶으면 그렇지만도 않은게 연출도 괜찮고 주인공 테우르기아가 하나하나 늘어나서 그 맛도 좋았음

컨텐츠 구성은 확실히 비교적 5가 신작인 만큼 후반까지 어느정도 컨텐츠가 견인하는 느낌인데 3는 대부분 낮에 커뮤가 쏠려있고 밤에 단 두명뿐이라 이 두 명과 케릭터 스테이터스 다 올리면 진짜 던전뺑뻉이밖에 할 게 없어지거나 그거도 귀찮으면 랜덤으로 나오는 동료와의 이야기, 오락실정도인데 후반 컨텐츠가 빈약한 느낌이 들었음

원작이 나온지 꾀 오래된 만큼 새로 나왔던 5의 성장도 보여 좋았고 재탄생한 3의 모습도 좋았고 마지막의 여운도 너무 좋았음

빨리 메타포 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