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가지고 사람 분류 하는거 불편한거 나만 그럼?
난 불편함…
왜냐면 사람은… 변해
나만 해도 많이 변했고 몇개의 레이어가 있어서, 분위기 따라/시간 따라/상황따라
그때그때 달라요 한 성격이 되고
그걸 흉내내는게 아니라, 그런 상황 그런 시간에선 그냥 그게 됨…
그리고 지식의 축적이라든가, 어떤 충격적인 사건으로 한번에 어떤 성향이 다르게 변하기도 함
나만 그러나?
보통 이런 성격/성향 분석은
몇 가지 주요한 포인트만 잡고, 나머지는 보통 사람들이 절반 이상은 해당될만한 걸 여러개 나열해놓는 격임
가령 E랑 I를 구분하는게 내향과 외향인데
그걸 포인트 삼아서 나머지는 이상한것들을 몇개 나열한거 뿐임
타로카드를 잘 아는 사람은 알텐데,
카드의 이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의심암귀를 심고
나머지는 보통 50%정도 사람들이 해당할만한 것을 그 이미지에 맞게 건드리는 거 뿐인데
사람이 고작 2*2*2*2 조합으로 성격이 결정된다는 거를 믿는다는게…
나는 내 인생 전부가 무시당하는 것 같아서 열받음…
너 T발 C지 이런저런 드립 다 알고 있고
4측면이 어떤 성향을 말하는지도 다 알고 있는데
한번도 테스트는 안했음
아마 유사한 테스트가 군대에서 했던 테스트였을 텐데
그게 MBTI였던거 같긴 한데…
그때 머리가 쌩쌩 돌아가고 있을 때라서
모든걸 다 중립에 근접하도록 신뢰도 다 맞춰서 전부 조작하고 그럴 때라… (무조건 5개중 3고르는게 아니라 5나 4/1이나 2를 골라서 맞추는)
그리고 그 의도대로 됬고..
해서 내가 무슨 유형인지 일부러 안 알고 있는데
대충 이런 의심스러운 성향이니까 T에 어쩌구저쩌구 할거 같은데…
암튼 반박시 님 말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