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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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7
·
조회 309
다른나라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비교할 대상이 없긴한데
난 축의금 문화라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라구
결혼식 안하기로 했는데 축의금이 큰 몫을 했어 아내도 하기 싫어했고 양가 부모님도 맘대로 하라고 해서 안하는건데
나도 마찬가지라서 누군가가 내 결혼식에 올때 나를 얼마짜리 관계인지 계산하는게 싫고
그 중엔 분명히 3만원이든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아까워하면서 낼 사람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어
내 결혼식인데 그 사람들이 왜 돈을 내는지도 모르겠고 마찬가지로 나도 다른 사람 결혼식에 내는 돈이 아까워
근데 내 결혼식이 아닌 이상 통상적인 금액을 꼬박꼬박 내고 있지만 난 암튼 결혼식을 안하기로 했으니 안받을거야
물가에 맞춰서 결혼식 비용도 오르고 그만큼 축의금도 올라가는데 결혼하는 사람도 부담이고 결혼식 초대받은 사람도 부담이고
난 누구 결혼한다하면 축하한다는 생각보다 얼마 내야하지? 이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
내가 이런 사고방식이라 더 결혼식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긴 하겠지만말이야
아무튼 난 그 축의금이라는 개념에 대해 기괴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거부감이 있는데 횐님들은 어땡?
댓글
염병떠는 법정
24.03.07
안주고 안받고싶지
염병떠는 법정
24.03.07
근데 이미 갈애들 다 갔고 돌잔치까지 싹다해서 더이상 줄일이없음
만취한 유준
24.03.07
나도 안받고는 싶은데 안줄수는 없으니 그냥 내는 중이얌
부상당한 화영
24.03.07
보험 같은 개념이긴해 평소에 푼돈 뿌리고 본인 경조사에 목돈 돌려받는거니까
근데 강제성이 없다보니 회수가 안되는 경우도 있고 나는 얼마줬니 너는 얼마줬니 하며 의 상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니까 요즘 세상에는 없어지는게 좋다고봄
만취한 유준
24.03.07
오 맞아 얘는 얼마짜리 쟤는 얼마짜리 이렇게 되니까 관계 틀어지기도 하더라고....
피곤한 강승회
24.03.07
예전에는 다 마을 단위고 다들 돈이 없었으니 결혼식 같은 큰 행사를 하려면 십시일반 모아서 준 돈으로 행사를 치뤄오던게 남아있는거지
솔직히 축의금 이란건 부부를 위한게 아니고 잔치를 치르는 부모를 위한거라고 봐
어차피 젊은 부부 인맥보다는 더오래 살아온 부모의 인맥이 더 넓고 실제로 부부가 아는 사람보다는 부모님들이 아시는 분들이 하객으로 더 많이 오는경우가 대부분 이기도 하지
만취한 유준
24.03.07
응 맞아 나는 다행히 아무도 반대하지 않아서 안하는거지만 대부분 양가 부모님때매 안할수가 없다더라
안피곤한 창기
24.03.07
개짜증남 안그래도 월급 쥐꼬리인데 5만원도 졸라 크다고 나한텐!!!!
만취한 유준
24.03.07
ㅇㅈ... 근데 5만원이 사실상 최소 금액이니....
줄건주는 장온
24.03.07
한 번에 나갈 돈을 부모님들이 계속 나눠서 내왔건거라 생각하면 좀 이해가 가긴해. 사실 내 결혼식 오로지 내 돈으로 충당가능하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축의에서 남는 돈이 있어서 그걸로 세간살이도 마련하는 거니까.
우리가 생각하기에 해외는 이정도 아닐것 같지만. 일본은 친한 사람들끼리만 부르고 축의는 기본 100이상, 대신 하루종일 대접하고, 이후에 손님 대접 선물 책자에서 고르는 형식.
서양권은 시청 결혼식은 간단하지만 이후에 파티엔 1박 2일이나 하루종일 파티 그만큼 신랑 신부가 파티에서 챙길거리도 많고, 하객들은 부부가 선물리스트에서 하나씩 골라서 선물해주는 형식이더라고.
각기 나라마다 축의의 형태만 다른 걸 같더라공. 대신 우리나라도 이젠 친한 사람만 부를 수 있는 형식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만취한 유준
24.03.07
응 맞아..ㅋㅋㅋㅋㅋㅋ 결혼식한 친구들 들어보면 생전 처음보는 사람도 와있고 그런다더라고 ㅋㅋㅋㅋㅋ
그릇이큰 주준
24.03.07
하는건 좋은데 회수한다느니 어쩐다느니 안하면 좋겠음. 그러니까 서로 서운하고 의상하고 하는거지.
근데 사실상 사람맘이 그렇게 안된다는 것도 알기 때문에 안하는게 더 나을듯
만취한 유준
24.03.07
그치 하는건 좋은데 중심이 점점 축의금으로 쏠리는거같아
부끄러운 오습
24.03.07
품앗이 개념이지... 축의금 없으면 결혼식 비용 감당 못함
만취한 유준
24.03.07
난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해 축의금 없으면 감당 못하는 결혼식이라는걸....
부상당한 유복
24.03.07
난 축의금은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내야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거 주고받고 계산하는 사람들 솔직히 속물같아 보임
만취한 유준
24.03.07
맞아 근데 진짜로 그걸 다 기록해놓고 똑같이 낸다는 문화가 있기때문에 어려워
매력적인 신의
24.03.07
전세와 함께 없애야할 악습. 이거 그냥 일종의 계 잖아
만취한 유준
24.03.07
맞아 물가반영 안되는 몇년 단위의 계라고 봐도 되지 근데 정확히 얼마 내야할지 안정해져있기때매 서로의 관계가 수치화되는 계....
우직한 이섬
24.03.07
품앗이 개념인데 그냥 싫으면 안하는거지. 그래도 결혼했다니 축하함. 부럽네.
시뻘게진 만욱
24.03.07
병신같음.
시뻘게진 만욱
24.03.07
서로 막 얼마주고 어떻고 얼마는 주면 안되고 누구는 축의금 받으려고 얼굴에 철판깔았고 어쩌고
이게 제일 병신같음.
변덕스러운 순우도
24.03.07
축의금 내려고 식장의 식대 찾고 있다가 현타 씨게 오더라 ㅋㅋㅋ
나도 결혼식 안하려고 마음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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