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요물 그 잡채임
2
24.03.06
·
조회 217
고양이 정수기 고장나는 바람에 이틀 동안 물을 안 마셔서 집사를 일단 전전긍긍하게 만듬 별에별 수를 다 썼음 택배가 하필 하루 밀려서 물을 군데군데 다 떠놓고 그래도 안 먹어서 퇴근하고 다이소 들어서 투명 미니어항이랑 수족관 여과기까지 사다가 연결했더니 여과기 소리가 너무 커서 고양이가 안 다가오길래 다시 물 다 빼고 난리 치고 택배 언제 오는지 가지러 가도 되는지 물어보고 고장난 정수기 몇 번 꽂았다 뺐다가 물을 너무 안 먹어서 앞발을 물그릇에 담가서 그거라도 핥아먹게 만들고 오늘 진짜 퇴근하고 하루종일 거기 매달림… 츄르탕 만들어서 대령해도 자기 간이 아닌 건지 한 번 찍먹하고 안 먹길래 지쳐 나가떨어져서 아 그래 너 알아 해라 하고 침대에 픽 쓰러졌더니 등 뒤에서 핥작핥작 소리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넘게 키우는 중인데 한 번도 배 쭈물쭈물하도록 순순히 안 내주고 배 만지면 동그랗게 몸 말고 피했는데 어랍쇼 방금 내가 누우니깐 옆에서 따라 눕길래 내가 슬쩍 배 쭈물쭈물하는데 가만 배 만지게 봐주네 아 배 만지면서 기분 너무 좋고 귀여워갖고 입가에 웃음이 비실비실 나오고 아 진짜 요물이다 요물이야
댓글
가난한 유달
24.03.06
괜히 고양이나 여우같은 여자가 인기 있는게 아니야
최고의 하의
24.03.06
난 강쥐만 보다가 고양이 키우는 친구네 집에서 잘 때 고양이 매력을 완전 알아버림..
강아지들은 무조건 좋아서 꼬리 붕방붕방 인사하는데 고양이는 냄새도 조심조심, 계속 나를 구경하고 있는데 나를 터치하지는 않음.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하다가 뒤돌아보니 고양이가 올라와서 내 뒷통수 쪽에서 나 구경하고 있었음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졸커ㅋㅋㅋㅋㅋ
내 짐에 올라가서 안내려옴. 가방이랑 속옷에 털 다 묻었는데 그냥 귀여워서 털 신경 안쓰임. 친구가 방 하나 내줘서 그 방에서 따로 자는 거였는데 방문 열때마다 고양이가 앞에서 방문 쳐다보고 있었음ㅋㅋㅋㅋ 갈 때 쯤 되니까 내 무릎에 한 번 올라와서 옷에 털 다 날리고 쿨하게 뛰어 내려감ㅋㅋㅋㅋ
왜 고양이 키우는지 알겠더라. 매력있고 자꾸 생각나
배고픈 사견
24.03.06
진짜 호기심 장난 아니야ㅋㅋㅋㅋㅋ 뭐든지 뭐 쪼끄만 거라도 새로운게 집사 손에 들려있으면 그게 뭔지 꼭 알아야 되고 다 참견함ㅋㅋㅋㅋㅋ내가 이뻐서 만지면 일정시간은 참아주는데 그 이상 넘어가면 피함 근데 자기 기분 내키면 옆에 꼭 붙어있음.
최고의 하의
24.03.06
강경강쥐파인데 고양이는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것 같음.. 갱쥐들은 속이 다 보여서 귀여운 느낌이라면 고양이들은 아닌척 하면서 신경쓰고 있는게 너무 웃김ㅋㅋㅋ
@배고픈 사견
😎일상(익명) 전체글
쿨러 교체 완료! 디로링
1
콩밥특별시는 봉누도랑 느낌이 많이 다르네
1
패션 암흑기 시절 무도
오늘 영상 보고 한 일
무친 잠이 안 와
챔결 보는 사람?
3
옛날에 산이 두개 있었어
1
타이니 뭐시기 다운 받았어
1
와 없던 알레르기 생기는 거 남 일
3
라이브 다시 보고 왔는데
침하하 왜 불났어요
에겐남이
진짜 짧은 생각으로 본편->원박이 맞는거 같음
미쳤다 오늘부터 6월 시작
1
여성향 가라오케 방송개웃기네
배가고프구나
2
다음엔 절대 빌라원룸 안구한다
3
개돼지들을 걸러내는법.txt
3
나 요즘 도파민 과다 공급 시기같음
3
중고나라 사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