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속마음] 혐오에 대한 생각
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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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1
혐오는 매우 일방적인 감정이다. 혐오에 휩싸인 상태에서는 소통하려하지 않으며, 일방적으로 감정을 배설하게 된다.
나는 그래서 혐오에 휩싸인 내 자신도 싫고, 세상에 혐오가 많아지는 것도 싫다.
나도 자주 욱 하는 성격인데 이를 들여다보면, 보통 합리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기 전에 분노가 먼저 생긴다.
분노는 나 스스로가 힘든 감정이다. 이 감정이 해소되지 않으면 보통 자기 방어 기제가 발동한다.
나는 혐오가 “분노한 상태에서 상대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자기 방어 기제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해 못하는 행동. 상대의 비합리를 마주했을때의 반응이 관찰이나 무시가 아닌 혐오가 되는것은 스스로의 결핍 때문이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없다. 각자는 각자의 합리가 있고 그걸 서로 이해 못할뿐이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상대를 마주했을때, 내 합리에 편입시키고자 한다면 이해하기 위한 추가 관찰을. 그렇지 않다면 무시를 하면 된다.
그저 분노를 표출하기만 하면, 그 감정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나를 괴롭힐 것이다.
이해하거나 무시함으로써 승화시켜야한다.
분노한 상태에서 관찰을 하거나 무시를 하려면, 평소에도 나와 다른 상대의 합리를 관찰하여 이해하고 무시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한다.
무엇인가를 혐오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내 삶이 더 피폐해진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내 자신을 봐라. 스스로가 얼마나 미운둥이인지.
상대를 헤아릴 수 있는 넓은 사람이 되어보자.
그 누구를 위해서도 아닌, 스스로를 분노로부터 구원하기 위해서.
댓글
부끄러운 방의
24.02.17
내 합리를 상대방에게 잘 드러내는 것도 기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걸 잘 못해서 이런 생각이.다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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