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백수 네달차입니다요…

아 진짜 똥줄 타서 미치겐네요

전 회사가 진짜 ㅈ같았거든여….. 

태어나서 첨으로 정신과 약도 먹었어요.  

공황이랑 우울증이랑 불안장애가 한 방에 왔어요.

뭐 지금은 괜찮습니닷. 

근데 웃긴게 동료들이 진짜 좋아서 참고 5년 꾸역꾸역 다녔습니다. 

암튼 딱 깔끔하게 세달 쉬고 일 하자!!! 라고 생각해서 진짜 개놀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침 라이브 다보고, 밀린 친구들 만나고, 술마시고, 여태 못봤던 다른 스트리머 겜 실황 다 보고, 젤다 왕눈 400시간도 찍어보고(아직 엔딩 안봄ㅋㅋ) 하고싶던 운동 다 하고 하니까 이제 그만 놀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데 저거 다하면서 놀려니까 생각보다 어우;;;;; 

암튼 이제서야 부랴부랴 자소서랑 경력기술서 갈아엎었는데……. 아무리 이력서 넣어도 신통치않고… 그냥 약먹으면서 버텼어야되나 싶고… 내 경력은 다 물경력인가 싶고… 나이도 많은데… 조바심도 나고…. 원래.. 데이트 비용 서로 알아서 번갈아가면서 냈는데 남친이 저 배려해준다고 많이 더 많이 내주는데… 진짜 현타 오고…. 그러네여… 나이는 왜 먹을까요…?ㅋㅋㅋㅋㅋ 괜히 나이탓이라도 하고싶네욬ㅋㅋㅋㅋ

요즘… 불안하고… 우울한 나날의 연속이네요..

역시 자신감의 원천은.. 통장에 주기적으로 꽂히는 일정한 금액이라는걸 요즘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