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극단적인 선택 시도한 사람들끼리도 상처준다

일상

매력적인 마요희

24.02.02

나도 유경험자고 상대도 그런데

왜 그런걸로 힘들어하고 자살하냐고 비난받은 적 있음

극단적인 선택 시도하는 사람들끼리도 이래

그냥 자기가 힘들고 아프면 그런거야

자기 아픔을 인정받기 보다 그냥 감싸서 자기자신을 위로해줘…

그저 토닥토닥거리기만 해줘…

졸린 송충

24.02.02

나는 극단적 선택자의 유족이야. 그런 이야기가 들릴때마다 울컥해, 익명이라 남한테 이야기해볼수있네. 가까운 사람들한테도 말 못했어. 그거 자체가 또다른 가해가 될까봐. 극단적 선택이란 말도 사실 싫어 과연 선택일까 그게.

매력적인 마요희 글쓴이

24.02.02

맞아..나도 회피하고 싶은 단어인데 적절한 단어가 생각안나네...

우직한 장제

24.02.02

같은 감정을 느꼈던 사람이라고 서로를 이해하는건 아닌가보네..

그저 공감을 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인듯..

변덕스러운 원술

24.02.02

나도 유경험자이면서 유족인데 진짜 뼈저리게 느꼈음 물론 위로해주고 헤아려주는 사람도 있지만 그 와중에 각자 처한 환경을 비교하면서 그래도 넌 나보다 낫잖아. 난 너보다 더 힘들어. 이 마인드 갖고 있는 사람도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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