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에 집착한 15년전의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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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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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1
내 모든 판단과 선택과 그때의 노력이 지금의 내가 있는 이 자리로 나를 이끌어줬기 때문에 그걸 하지말라 이런 말은 못하겠어.
다만 내가 지금 아는걸 알면서 1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굳이 이 분야에서 학벌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을거같기는 해.
학교 이름을 바꾸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걸 가지고 사회에서 내가 생각하는 만큼 이익이 별로 없더라고. 나는 아직도 계약직 전전하고. 또 눈만 높아져서 매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던 거 같아.
대신 지금 내가 가진 것들에 나는 매우 감사하고, 새 가정도 아기도 너무 좋아서 내가 헤쳐온 풍파들을 안겪고싶지는 않아. 우리 아들을 만나야하니까..
직업적으로는 실망감이 큰 선택이었지만 앞으로 더 잘 헤쳐나가볼게 미래의 나는.
댓글
부상당한 봉기
24.01.30
근데 님이 학교 이름 바꾸는 데에 성공해서 그런거일 수도 한처럼 남는 사람도 많던데
졸렬한 한숭
24.01.30
학벌을 바꿔서 된 것일 수 있지만 이런 글을 쓴 것은 학벌을 바꾸는 노력을 진짜 필요한 데에 했으면 자신의 삶이 더 나아졌을 거라고 생각해서 쓰는 거지
나도 공감 감
호들갑떠는 부첨
24.01.30
이런말 다 소용없는게
원래 인간은 후회하는 동물임
만약에 님이 학벌세탁 안했으면 또 안했다고 후회하고있을듯
행복한 하후문녕
24.01.30
후회 안하면서 사는 사람도 많아요
만취한 곽여왕
24.01.30
결론은 학교를 바꿨넹.
나는 학벌에 대한 열등감은 그렇게 크지 않은데, 학교 수준에 따른 경험과 시야의 차이가 사무치다.
어릴 땐 내가 그런 경험들을 소중히 하는 사람인지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이더라고.
가식적인 환발
24.01.30
맞아 학벌 좋으면 좋겠지만 목숨 걸고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봐. 그 시간에 다른 노력을 할 수도 있으니까.
가식적인 뇌동
24.01.30
과거의 저를 떠올리게하는 재밌는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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