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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S대 아니면 대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애가 있었거든

호들갑떠는 오자란
24.01.11
·
조회 177

서성한 붙고 재수를 시작했는데 그 다음해에도 다시 서상한 급이더라고

나는 술마시면서 거기도 좋은 명문대다 (이때는 나도 대학생이라 남의 마음을 잘 못 읽었음)

일단 조금이라도 다녀 보는게 어때?

라고 했는데 자기는 무조건 S대 갈꺼라고 하더라.

 

나는 군대 갔다왔는데 그때 동안 아직도 수험생이였어.

나는 친했기 때문에 연락해서 오랜만에 맥도날드 갔는데

 

갑자기 이 친구가 알바생한테 고함을 치는거야.

자기 주문하는거 잘 못알아 들었다고 

나도 군 제대 한지 얼마 안된터라 얼굴에 철판깔 줄도 알고 

이상하긴 했지만 그냥 앉아서 햄버거 먹는데

사사건건 불만이더라

 

케챱이 이상하다 . 감튀량이 작다.

고생해서 그렇구나 했는데 결정적으로 나도 이 친구 보지 말아야 겠다라고 생각한게

 

“고3때 우리반 공부분위기가 개판이였다. XX가 주도적으로 노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라고 하길래 설사 그게 사실이라도 5년이나 지난일을 아직도 꺼내고 있는데서 

아연실색 하게 되더라. 이건 뭐 가망이 없구나. 

 

아주 스마트한 친구였고, 집도 괜찮게 살고 서상한급 공부도 하는 사람이였는데

완전 피폐화 되어서 살아날 희망이 안 보이더라

 

물론 아주 극한의 상황이였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치고, 

장수생 인데 내가 눈치없이 불러내서 일부러 그런것도 있을 수 있다고 감안 하더라도

 

고등학교때 일을 24살이 되어서도 꺼내는건 아니다 싶더라.

그 어떤 일이 있었어도 일단 공부 안한건 자기 잘못이고

그게 사실이라도 5수 할 동안 극복해야 하는거 아닌가? 라고 말야

 

정말 과거에 사로잡혀 사는건 안된다 싶었는데

요즘은 나도 그 친구가 이해가 조금씩 가기 시작해

 

정말로 가지고 싶고 하고 싶은데 조금만 더 하면 닿을꺼 같은데

안 닿은 무언가가 존재 하더라고

 

그걸 청소년기에 겪었으니 얼마나 힘들겠어

포기하라는 말 집착하지말라는 말… 그게 결국 파멸로 가더라도

본인이 극복하기란 힘들다는것을 이해하기 시작했어

 

그 친구가 보고 싶네

댓글
행복한 구안
24.01.11
장수는 진짜 사람 망가져
대부분 사람들이 고등학교 졸업하고 20대 초~중반에 3차성징이라고도 할만큼 사회적 성장을 하는데 혼자 고등학교에 잠겨있음
매몰비용에 망가질거면 차라리 포기하는게 나은거같음
우직한 등승
24.01.11
오랜만에 한 번 연락 해봐.
너 처럼 헤아려주는 친구가 있다는걸 알면 그 친구도 많이 기뻐할거 같아
피곤한 진군
24.01.11
포기하는 게 더 큰 용기가 필요할 때가 많더라고.
내가 이만큼 잘났었는데와 현실의 괴리를 못받아 들이면 사람이 망가지기시작하더라...정말 안타까운 상황이지...
예의없는 원비
24.01.11
과거에 사로잡힌게 아니라, 정신병이라 그런거임.
극복하고 자시고의 문제를 넘어선 것.
상남자인 곽상
24.01.11
장수하게 되면 한 곳에만 매몰되어서 편협하게 되기 때문에 저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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