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모임장입니다. 정모 참여율이 낮은 이유가 뭘까요?

영어회화 모임이고 회원수는 50명 안팎입니다.

관리의 용이를 위해서 회비는 따로 안받고 있습니다.

(이건 여러번 생각했지만 앞으로도 안받을 예정입니다. 관리가 귀찮아서)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역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입니다.

보통 3~4명이 참여하면 정모를 진행합니다만

한 명도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매주 성실하게 참여하는 레귤러 멤버들이 존재하는 시기도 있는데

이런저런 개인사적인 이유로 이유로 오랫동안 꾸준히 참여하지는 못하고

결국 참여율이 저조한 시기로 돌아옵니다.

정모를 너무 외진 곳에서 진행해서 그러나 싶어

정모 장소를 번화가로 옮겨도 봤지만 반응이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소모임 앱에서 공지 시간, 장소, 현재 참여인원을 확인할 수 있고 단톡방에도 별도 공지를 하는데도,

단톡방에 “오늘 모임 하나요?”라고 묻는 황당한 질문도 종종 올라옵니다.

일단 나부터 참석 버튼을 눌러야 정모가 진행되는데 말이죠.

정모에 단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주제에 모임을 탈퇴하면서

“취직 면접에 도움이 되어서 고맙다”라고 말하고 나간 웃기는 케이스도 겪었습니다.

모임을 운영한 지는 2년이 넘었습니다.

덕분에 지역에 친한 사람들도 생기고 했지만 정작 중심이 되는 활동이 저조하니 답답합니다.

천 원이라도 회비를 받는 게 답일까요?

그렇다고 돈을 받기엔 대단한 활동을 하는 모임도 아니라서 망설여집니다.

아니면 다른 묘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