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헛소리
23.12.21
·
조회 82
스무살이 넘으면 부모 탓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매번 다짐했다.
그래도 울컥울컥 부모에 대한 원망이 끓어오르는 일이 많았다.
노예처럼 부려지던 일들
이유도 모르고 맞았던 일들
부모의 기분으로 가려지던 옳고 그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을 떠났던 수 많은 나날
그리고 마지막으로 떠났던 날
시간이 흘러 이제는 부모가 밉지 않다.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런 것을 원망없이 납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때때로 눈물이 나는 것은
사랑 하나 없이 자라던 어린 시절의 내가 문득 가여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가여워라, 어린 나.
참으로 가엾구나.
댓글
그릇이큰 고담
23.12.21
그만큼의 포용과 이해가 생긴 것이 성숙해 졌다는 반증이겠지요
아팠던 과거는 이제 토닥토닥 잠재우신 만큼 더 나은 내일이 있으시길
피곤한 제갈반
23.12.21
그릇이 큰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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