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선생님의 도시 그 불확실한 벽 - 자녀에 대한 부분
23.12.13
·
조회 34
그 아이는 어떤 사람으로 자랄까? 어떤 자아를 지니고, 어떤 꿈을 품을까?
고야스 씨는 한때 자신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해 고뇌했지만
이제 그런 건 아무려나 상관없었다.
부모에게서 한 덩어리의 정보를 물려받아,
자기 나름대로 약간의 수정과 가필을 하여 다시 자기 아이에게 물려준다.
결국 자신 은 단순한 일개 통과점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긴 쇠사슬의 고리 하나일 뿐이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설령 인생에서 의미 있는 일, 널리 회자될 만한 일을 이뤄내지 못한다 한들 뭐 어떻단 말인가?
자신은 이렇게 어떤 가능성
그저 가능성일 뿐이라 해도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지금껏 살아온 의미가 있지 않은가.
소설 내의 글이지만
소설이 결국 작가의 다양한 자아를 보여주는거라면
하루키 선생님은 딩크족입니다.
댓글
소심한 조해
23.12.13
하루키는 사람은 못 낳아도 많은 소설들을 낳았잖아요
😎일상(익명) 전체글
베이글 웃기네 ㅋㅋㅋ
슈발 주말 알바그만둔댔는데
베이글 모르는건 양반이지
6
치지직 이용자 가장많은 커뮤에선 침원박 1주일 뒤에 영상 푸는거 다들 좋게보네
2
우리 아버지도 연세 많으신데도 베이글은 아는데...
12
부모님이라는 표현도 변할까
10
아일릿 이로하냥 같은 딸 갖고싶다
차은우는 왜 11km 뛴 후에도 멋있냐
오늘의 단어: 유망하다
나노마신 재밌음?
7
아 토너 뭐쓰지?
5
도미노시켯다
8
나처럼 티원 팬인데 롤드컵만 보는사람 잇음?
5
일하느라 오늘 방송 못 봤는데 침원박 유료화 관련
5
다들 슬슬 코 자도록 해
4
이 옷 어때요?
10
수박주스 고민하다가 베라시킴
3
오늘의 미녀 4일차) 하이키 리이나
3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닌 방송
1
뉴진스 있잖아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