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침착맨이 왜 좋은지 다시 한번 생각했다

유튜브를 한참 봤는데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돈 많이 번 사람들, 똑똑한 사람들, 생각이 깊은 사람들, 그리고 한때는 별볼일 없었지만 성공한 사람들 까지 끝도 없이 나온다

그런 사람들 보면 잘난 사람도 많고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도 많고 세상이 참 화려해 보인다 

생각해보면 화려하고 잘난 모습만 나오는 티비가 보기 싫어서 유튜브로 시선을 돌린건데 어느새 유튜브도 화려하고 깔끔하게 촬영하고 편집되서 나오고 있더라

그러다가 네이버 뉴스 들어가 보면 지겨운 초 저출산 얘기들, 강력범죄 얘기들이 꽉 채운다 

그럼 아, 사실 진짜 현실은 이렇지라는 현실 자각이 든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모습들에 내가 닿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지저분하고 어려운 현실을 그냥 보고 있고 싶지도 않다

남이 잘 사는 것도 보기 싫고 그렇다고 불행한 사람도 보기 싫고 하면 내가 뭘 보고 싶나 생각해봤다

그러다 생각해보니까 침착맨은 조금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침착맨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자기계발 영상에서 말하는 충고들하고 달리

그냥 자기가 좋아하면 하루 종일 게임하고, 과자먹고, 깊은 철학을 말하지도 않고, 그냥 혼자 좋아서 깔깔대고 그러더라

그저 시청자들하고 같이 노는 사람이더라

물론 침착맨도 잘생기고 돈도 많고 똑똑하고 자기만의 철학이 있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무엇을 보여주고 말하려는 사람이 아니고 그냥 같이 놀고 싶은 사람이더라고

여러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침착맨은 뭔가 다른 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냥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