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너무 괘씸해서 자꾸 열받아요

전남친이랑 헤어진게 작년 이맘때고 그 후 지금은 다른 사람이랑 잘 만나고 있는데요

전남친을 꽤 오래 만났었거든요. 한 6년..?

막판엔 서로 많이 소원해지기도 했고 지 바쁘다 힘들다 맨날 티 팍팍 내길래 나라도 안보태겠다고 냅뒀는데

그러다 해도해도 너무하다 싶게 사람 정털리게 해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알고보니까 헤어지기 전에 딴년이랑 눈맞아서 일부러 저 떨어지게 하려고 그랬던거더라구요^^

미친놈 그럼 그냥 지가 헤어지자고 먼저 할것이지 끝까지 나쁜사람 되긴 싫었나봄

그럼 뭐해요 이제 주변사람들 저새끼 바람나서 헤어진거 다 아는데ㅎ

만난 기간이 오래됐다 보니 겹치는 지인도 많고

이새끼가 밴드한다고 붙잡고있었는데 저는 뭐 다른 공연 가서라도 원하든 원치않든 얘 소식을 듣게 되는데

밴드도 결국 깨지더니 지금 여친이랑 결혼을 하네마네 한다는… 여자애는 프랑스 살면서 왔다갔다 하던데 야 돈많냐..? 내가알기로 둘다 거진데..

그 여자도 저랑 원래 알던사이고(맞팔이었음ㅎ) 지금 제 남자친구도 원래 예전부터 알던 사람이라 대충 히스토리 다 알고있어서

뭔가 다 얽혀있어서 티도 못내겠는데 한번씩 소식 듣고오면 더 속뒤집어지고..

절대 아깝거나 그립거나 한 것도 아니고 지금 남자친구랑 사이도 좋거든요.

근데 그냥 저새끼가 괘씸해서 미치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망했으면 좋겠다^^

신경을 그냥 팍 안쓰고 살고 싶은데 자꾸 떠올라서 성질을 긁어요 하…

처음 한두달은 그러려니 했는데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이렇게 빡이 치니 어쩜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