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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비슷한거 당해봤는데

분노한 선우단
23.10.15
·
조회 203

진짜 인생이 너무 피곤했음..

일단 나는 존예도 아니고 인기가 많은편은 당연히 아님.

심지어 옷도 맨날 조거팬츠, 상의는 펑퍼짐한거. 걍 평균 키 평균 몸무게올시다

 

처음에는 스토커랑 되게 자주 마주침. 하루에 3번 이상씩은 보니까 얼굴을 알게 됨(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음)

옷도 항상 똑같은 거 입고 패딩 입을 날씨가 아닌데 패딩 입고 다니니까 어쩔 수 없이 기억할 수 밖에..

 

그러다 좀 쎄한게 언제 느껴졌냐면

학교 도서관 열람실이 있음. 시험기간 아닐때는 100석 중에 한 10석 정도 차있나? 하여튼 그냥 텅텅 비었다고 보면 됨

 

내가 학점을 빡세게 챙길 때라 거의 맨날 열람실을 감.

근데 문제는 여기서.. 자리가 그렇게 많이 비어있는데 굳이 내 옆에 앉는 거임..

보통은 맞은편에도 안 앉고 사람 없는 구역 쪽으로 가지 않나..?

 

이게 맨날 지속되니까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알겠더라고. 

그래서 그 스토커 올까봐 다른 열람실도 가보고 구석에서 최대한 웅크리고 공부했어. 

근데 어떻게 항상 오더라..?

 

그래서 가는 시간도 달리해보고 하루는 엄청 빨리 짐을 나뒀다..? 근데 그러다가 친구들이 과방에서 뭐 시켜먹는다고 해서 나도 거기서 노느라 되게 오래 있다가 옴..

 

하.. 근데 내 짐인 건 어떻게 알았는지 내 옆자리에 앉아있더라고..

(자리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내 짐 찾았을거 생각하니까 너무 소름끼침.. 그리고 내 물건 만졌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듦..)

 

이게 글로만 보면 피해망상 아님? 이럴 수 있는데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모름..

나한테 직접적인 가해를 한것도 아니고 말을 건 것도 아님..

 

근데 1년 내내 당했어.. 결국은 이제 열람실 다시는 안 가게 됨..

(학교 주변에 공부할만한 카페나 스터디카페도 없고 기숙사생이라서 공부할 곳이 열람실 밖에 없었음. 기숙사 열람실은 너무 더럽고 경비아저씨가 에어컨, 히터 틀면 뭐라고 함)

 

기숙사 통금 때문에 짐싸고 있으면 옆에서도 막 헐레벌떡 짐싸는 소리가 들림.. 진짜 소름끼침.. 어떤 날은 내 뒤까지 바짝 붙어서 따라오기도 하고 내가 휙 돌아보면 당황해서 막  먼저 앞질러감..

 

기숙사 가는 길에는 뭔 일 당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짐 미친듯이 싸고 막 뛰어가서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30분 뒤에 나간 적도 있음..

 

스토커들은 진짜 왜사는걸까..

댓글
초조한 숙서
23.10.15
그후로는 안마주친거지?소름끼치네 진짜
분노한 선우단 글쓴이
23.10.15
아뇨.. 현재진행형입니다.. 걍 제가 피해다니고 있어요..
가망이없는 등정
23.10.15
스토킹 맞음.. 아니 어케 참았어 개미친새끼아냐
분노한 선우단 글쓴이
23.10.15
인신공격하면 안되는 거 아는데 진짜 외모도 그냥 음침하고 역ㄱ워요.. 얼굴 뼈대가 비틀린것마냥 생겼고 그럼..
나랑 눈 마주치면 피식거리는데 진짜 소름끼쳐요..
가망이없는 등정
23.10.15
최대한 증거 남깅수 있는건 해두는게 좋을거 같음 되도록이면 친구랑 다니고 좀 만 더 선넘으면 경찰에 바로 신고 때리는게 좋지않을까 당장은 못잡아도 신고 기록이라도 계속 남겨놔야할것 같은데.. 무서워 진짜 개또라이아냐
@분노한 선우단
가난한 조해
23.10.15
이건 스토킹 맞는데요...? 어우 극혐이다 왜 살지
분노한 선우단 글쓴이
23.10.15
직접적으로 말 건적도 없고 그래서 아무 대처도 못했어요.. 혹시라도 상대방이 아니라고 발 빼면 그만이니까..
시뻘게진 양옹
23.10.15
진짜 이런 이야기 볼때마다 내가 다 미안하다 ㅆㅂ;
시뻘게진 양옹
23.10.15
ㅂㅅ들 모아다가 줄빠따 개마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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