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질문
23.10.13
·
조회 131
요즘 마음공부 명상 관련해서 유튜브로 찾아보고 있는데 궁금한게 있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왜 내가 행복해야 해요? 왜 내 인생이 불행하지 않아야 해요? 세상에 당연한건 없어요"더라고.
근데 난 왜 인정할수록 더 비참하지?내 방볍이 틀렸나 봐줘.
뒤쳐지는게 우울할 때 ‘아 내가 다른 사람보다 뒤처진 상황에 자격지심이 일어나 힘들구나’ 라고 인정하래서 인정했다?
근데 이러니까 마치 도장 쾅쾅 찍듯이 진짜가 되는 느낌?
진짜가 맞긴 하거든? ㅋㅋㅋ 아 근데, 나 힘들다고 인정하는 순간 더 힘빠지고 무기력해져서 힘들어지는데.. 내가 본질을 못 깨닫고 엉성하게 따라하니까 부작용이 오는건가? 몬가 혼란스럽다
추가로 감사일기도 한달가량 써봤는데, 사실 무념무상 무표정으로 씀. 쓸때 심리적으로 어떤 긍정적 변화가 안옴
생산적으로 살려고 타임테이블 플래너도 반년가량 써보는데 시간 낭비하는 거 보이면 마지막 일기 쓸 때 시간낭비한 부분들 보이면서 자기비하 심해지고, 안쓰면 시간 누수가 심해지고..
변하고는 싶은데 생각이 꽉 막힌건지 생각의 전환이 잘 안되는 거 같아 🤔
긴글 ㅈㅅ
댓글
소심한 고담
23.10.13
내가 우울증이 좀 있는데, 그나마 기분 전환에 도움 되는 건 햇빛 쬐고 땀내면서 산책로 걷는 거임. 너무 우울감이 심하면 병원 한번 가보라구~~~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독서실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잡념이 이따금 들어오는 것 같기도 함..
산책을 주로 저녁에 하다보니 이런가?
오전이나 점심에 산책하면 독서실 가기 싫어지고 그래서 아침 일찍 가버리거든
하여자인 위강
23.10.13
'아 내가 다른 사람보다 뒤처진 상황에 자격지심이 일어나 힘들구나' - 전제가 틀렸어. 다른사람보다 뒤쳐졌다는 증거가 어디에도 없잖아. 그 기준도 너가 만든거야 그거부터인정해야해. 내가 지금 왜힘들까? 뒤처져서? 뒤처졌다는것은 무엇인가? 내가 힘들어야마땅한가? 그렇다면 내가어떻게해야하는가 근본적인 불안함,두려움은 어디서오는것인가를 생각해야해
그리고 감사일기같은것두 나도 별루도움안돼서 안했어. 억지로 할필요없어 너에게맞는방법을계속찾아봐 노력하는모습 멋있어!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난 단순하게 내 친구들을 기준으로 두었어. 취업해서 자기 삶을 잘 돌보며 저축하는 친구와 정반대인 내 상황이 증거?라고 생각했는데..
ㅡ내가 지금 왜 힘들까: 취업이라는 막연한 긴터널을 걷는 불안감
ㅡ뒤처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내 주위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누리는 의식주에서 오는 제한?, 미래를 위한 대비가 더 늦어진다는 점?
ㅡ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원하는 곳 취업해서 돈벌기
ㅡ근본적 불안두려움: 결국엔 원하는 곳 떨어지고, 허송세월로 인생 낭비해버린 인간이 되어버릴지 모르겠다는 막연한 상상?
와 어렵다...
더 찾아봐야 하나
피곤한 왕해
23.10.13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해서 그런거 같은데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그 다음에 이 상황을 해결 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받아들이기에서 끝나서 그럴 수도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그래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거, 내가 바꿀 수 있는 거에 집중하라는 조언에 따라서 그냥 공부하고 필기시험 보고 그랬는데 해소가 잘 안되는 것 같아. 불안한건 여전하더라고 조급하고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눈에 확 들어오는 성취가 있어야 뭔가 더 해볼 맛이 날 것 같은데 그저그래서 그런가..
@띠요옹당황한 진란
하남자인 마충
23.10.13
해볼만큼 해보고 안맞는다 싶으면 다른 방법 찾아보눈건 어떨까 내 친구는 여러 방법 해보더니 스몰스텝인가 뭔가 책 보고 습관 만들기 따라하고선 되게 긍정적으로 변했더라고 다 자기한테 맞는 방법이 있는거 같아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스몰스텝이 뭐지 일단 찾아볼게 감사감사
죄근에 본거는 나만의 루틴이 고정되어 있어야 삶이 덜 불안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핵심 루틴들 습관화 시키는 거 해보는 중
하남자인 마충
23.10.13
내 친구가 하는게 그거 같던데 습관 루틴화하는거 맨날 일기 쓰기 영단어 몇개 외우기 필테 다녀오기 이런거 정해놓고 꼭 한데 나랑 만나고 집에 늦게 들어가서도 못한거 다 하고 잤데 진짜 게으른 친구였는데 넘 신기하더라 습관 만들고 성취감을 쌓으면서 행복을 채우는 느낌인것 같더라고 친구가 우울증이 있는데 많이 좋아져서 진짜 신기했어
@띠요옹당황한 진란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원래 게을렀다니까 신뢰도 확 오른다. 진짜 꾸욱 참고 몇개 핵심 활동만 습관화 해도 내 인생이 조금은 달라질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고마워
@하남자인 마충
최고의 잠벽
23.10.13
내가 모든상황 모든방면에서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없음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나도 마음공부중인데 사실 잘 안되긴 해 그래도 인지부터 시작이니까~! 화이팅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완벽까진 안바라는데 좀 모지리 같다고 느껴질 때? 그래도 요즘은 좀 나아진게, 예전엔 가족이나 주변사람들 태도에 상처받을때 '내가 지금~한 상황이니까 나를 무시하는게 깔린건가?'하고 더 상처받고 난 왜 아직 이렇게 살까 하면서 생각이 꼬리를 물었는데 요즘은 중간에 끊을 수 있어졌달까.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함
그래 같이 파이팅해보자!
최고의 잠벽
23.10.13
사실 모든 사람은 조금씩 모지리자나 득도를 할 정도로 수행한 사람들도 조금씩 흠결은 있을텐디! 그냥 나는 이런 모지리구나(?)해보면 어떨까 같은 상황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말인지는 모르겠네! 그래도 우리는 노력하는 모지리 히히
@띠요옹당황한 진란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노력하는 모지리 좋다 ㅋㅋㅋㅋ
@최고의 잠벽


평화로운 남화노선
23.10.13
저 같은 경우는 뭔가에 실패했을 때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부정적인 감정이 사그라들고 이성적인 분석이 더 잘되더라고요. 그리고 그게 다음 트라이에 유효하게 작용하는 경험을 반복해서 하다보니 인정하는 과정도 별로 고통스럽지 않게됐어요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보통 실패인정 후에, 나중에 또 실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잖아요? 근데 고민해서 나온 답으로 실행하는데 이게 진짜 맞는건지, 내가 우물안 개구리라 이것밖에 생각을 못하는건 아닌지, 이러다 또 실패하면 진짜 어쩌지 불안하진 않나요
시뻘게진 장숙
23.10.13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는 것이 "에라이 씨X ㅈ까라 이 세상"이런 느낌이 아닌 지금, 여기서 내 감정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현재 상황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아는 것이 지금, 여기에서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그냥 "나를 사랑하세요. 받아들이세요"라는 것이 아닌 심리학에서 수용은 나를 바라보고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아는 것이 수용이라고 말합니다.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제가 했던건 수용이 아닌가요?
세상탓은 안해요 한다면 제 자신을 탓해요..모든 일의 잘못을 제 안에서 찾으려는게 과해서 문제가 될 때가 많은펀..
객관적으로 주변인들보다 뒤처진 것을 인지하고, 더 뒤처지지 않도록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활동을 모색하는게 옳바른 수용이란거져?
시뻘게진 장숙
23.10.13
음... 상담에서는 수용을 마지막 단계로 봅니다. 심리학 서적, 영상들이 너무 난무하다보니 "수용"이라는 단어가 좋은 의미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겠지만, 상담을 종결하는 과정에서 내담자가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앞으로 누군가의 도움(지지) 없이 나아갈 수 있을때 비로소 "수용한다"라고 말을 합니다.
지금 작성자분은 자신과 마주보면서 대화를 하고, 과거를 돌아보며 왜 그런 말을 하고 생각을 하는지 파악하는게 우선인 듯 합니다. 내 탓을 왜하는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왜 흘러왔는지 말입니다.
@띠요옹당황한 진란
띠요옹당황한 진란
23.10.13
어렵지만 해볼게요. 하다가 또 엄한 곳에서 삽질하진 않을지 걱정이긴 한데 정말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간다는건 쉽지 않네요
@시뻘게진 장숙
시뻘게진 장숙
23.10.14
어려우면 상담센터 가시면 됩니다.
@띠요옹당황한 진란
간사한 진취
23.10.14
간사한 진취
23.10.14
햇빛을 쐬봥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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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플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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