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되게 기묘한 꿈 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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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3
·
조회 122
꿈 속에서 사람들이랑 산을 오르는데
무서울 정도로 나무숲이 울창한 산이었어
산길을 오르며, 저 숲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아무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이윽고 산 속의 낡은 중층건물에 도착을 했고
거기서 나와 일행은 군인이 돼 있었어.
그런데 우리 일행이 수류탄?크레모아? 무기로 장난을 치다가
오폭사고를 내버린거야.
그 때문에 건물에 있던 다른 부대 사람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고..
일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양측의 교전으로 이어지게 됐는데
가까스로 우리가 사람들 모두를 죽이고 살아남게 됨
난 안도감과 함께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음
그런데 그것도 잠시,
다른 층에 있던 사람들이 계단으로 내려오기 시작했고
내가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이에 겁을 먹은 우리 부대원이 반사적으로 그 사람들을 쏴버린거야.
나는 욕을 내뱉으면서 함께 사격에 동참해서 그들 일부는 죽이고 일부는 건물 방 한켠으로 몰아넣어 철문을 닫고 고형화되는 액체 같은걸 뿌려서 문을 봉쇄해버렸음..
문 안쪽에서 소름끼치는 고함소리와 절규가 들렸지만 우리는 그대로 건물을 떠났음.
산속에서의 일단의 사건을 마치고
우리 모두는 현생으로 복귀했어.
나는 현생에서 배우였음.
그런데 사람들과 부대끼며 바쁘게 일하면서도
산속 일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거야
그렇지만 걱정과 함께 안도하고는 했어
왜냐면 그 산속에서 벌어진 일은 결국 아무도 모를테니까..
댓글
호에엥놀라는 왕위
23.10.13
엄청 생생했나보다...!
만취한 오찬
23.10.13
깨고 나서 뭐 이런 꿈을 꿨지? 하고 멍했음..
활기찬 최염
23.10.13
꿈도 꿈이지만 이야기를 가독성좋게 풀어내는 능력이 좋다! 나는 꿈을 글로 풀어내는게 어렵던데
만취한 오찬
23.10.13
고마웡 ㅋㅋ 칭찬 받으니 기분 좋다
호에엥놀라는 왕건
23.10.13
와 모야 나까지도 뭔가 생생하고 소름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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