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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진지함) 상처받기 싫어서
23.09.18
·
조회 150
먼저 제안 안하고 혼자서 즐기고 해결하는 습관이 들었어요
타인에게 기대가 생길일을 안만드는거죠
애초에 그 기대치를 낮추기도 하고
나름 그걸 즐겨왔어요
그게 편하긴 하거든요 시간 및 일정 조율 이런게 자유로우니까
근데 이번에 혼자 가기는 뭐하고 누군가 있었으면 하는 일이 생겼어요 (사실 대학교 축제임)
고작 축젠데 누군가를 찾는다는 것도 그렇고
물어보면 같이갈 그런 사람조차 없는 애로 볼 것만 같고(사실 맞음)
거절받기 싫어서 상처받기 싫어서 선뜻 같이 가줄 수 있어? 말을 못하겠네요
댓글
충직한 유원
23.09.18
거절 당하는걸 두려워하면 계속 혼자일 수 밖에 없어용
용기내서 같이 가자! 라고 해보세용
가망이없는 유의
23.09.18
사실 고학번이라 다들 바빠서 거절당할 확률이 크니까 더 무섭네요
응원 고마워요!
부상당한 유리
23.09.18
나두 무슨 마음인지 알아서 쉽게 먼저 얘기해보라고 말 못하겠다…
가망이없는 유의
23.09.18
이런 특별한 경우 아니면 대부분 혼자가 사실 이젠 편해요
부상당한 유리
23.09.18
저도 그런 편이었는데
주변에서 가깝게 지내는 동기들한테 조심스럽게 얘기해보니까 오히려 그쪽이 더 좋아하더라고요.
횐님이 가깝게 지낼만큼 좋은 분들이라면 먼저 말 꺼내면 상대방이 더 기뻐하실 것 같아요. 만약 안 되더라도 다음에 가자거나 다른 약속을 잡으면 되니깐요. 물론 어렵다는 거 잘 알아서 해보십쇼! 선뜻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가망이없는 유의
가망이없는 유의
23.09.18
응원 고마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한번 잘 각 재보겠습니다
@부상당한 유리
부상당한 유리
23.09.18
아오 혹시라도 거절 당하시면 대학축제 혼자서 즐기는 브이로그라도 찍어서 올리십쇼
제가 랜선으로 함께 할게요
@가망이없는 유의
가망이없는 유의
23.09.18
아니요. 브이로그 찍을 깡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음만 받겠습니다 고마워요~
@부상당한 유리
온화한 장횡
23.09.18
상처받는게 두렵다고 어떤 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결국 남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상처 받는 것에 익숙해지는 건 못할 일이지만, 상처를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일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망이없는 유의
23.09.18
좋은 말이네요 의연하게 받아들이는걸 거의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요 공적인건 몰라도 사적인건 받아들이는게 너무 힘들어잉
온화한 장횡
23.09.18
항상 힘들죠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 사는 게 정말 혼자서 살 수만 있다면 이런 고민 하지 않을텐데 결국 사람과 부대끼면서 살아야하니까요.
우리 힘내용! 빠이팅!
@가망이없는 유의
가망이없는 유의
23.09.18
응원 고마워요! 아자자!
@온화한 장횡
피곤한 하후화
23.09.18
그럼 틀림없이 거절당할거라는 생각으로 츄라이해보시면 혹시 거절당해도 데미지가 덜하지않을까요?
가망이없는 유의
23.09.18
그런방법이! (라고 말하지만 사실 묻는거에서 이미 데미지 들어감)
울면죽여버리는 종요
23.09.18
묻는다는것에서부터 데미지 들어간다는거 ㄹㅇ 공감된다
설령 반응이 좋다고 한들 그 묻는다는 과정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워
@가망이없는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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