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이렇게 마음이 못생겼지
친구가 몇 없고 그래서인지 친구들 생일도 잘 챙기도 무슨 일 생기면 걱정 제일 먼저 해주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진심임
근데 난 항상 컴플렉스가 있음. 현재 26살이지만 어떤 분야든 경험이 너무 없다는거.
그 흔하디 흔한 성인되면 다 한다던 알바 딱 1달 해보고, 그 흔하디 흔하게 가는 해외여행 한 번 가보지 못했음. 연애도 해본적 없음.
그래서 다양한 경험이 정말 중요하구나를 느끼고 뭐라도 해보려고 하지만 워낙 내성적이라 그런가 자신이 없음
혼자 뭘 해야할지 모르겠음(현재 타지에 가족 친구에게서 멀리 와있어서 혼자임)
혼자 노는거 좋아하고 집순이임….
암튼 자꾸 비교하니까 인스타 최대한 안 보려고 하지만, 또 궁금해서 보게 되면 가까운 친구가 뭐 배우거나 놀러가는 부러운 상황이 생김
그러면 괜히 샘남…..
이럴 때마다 내가 마음이 너무 못생겨서 싫다.
현재 얼마 전 취업 성공해서 적응중인데 굉장히 힘들다. 부서 사람들도 차갑고 일도 벅차고 어렵다. 이것도 사회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함.
그나마 의지할 동기들 모임에 나가면 다들 이때까지 있었던 연애이야기나 여행이야기 하는데 난 하나도 없어서 입도 뻥긋할 수 없다.
다른 스몰톡 해보려고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거에도 관심이 없고,요즘 좀 핫한 하트시그널? 나는 솔로? 이런거 하나도 관심 없어서 보지도 않는다.
슬프다. 이제라도 경험 쌓기엔 늦지는 않았죠? 허허 어떡한담.
서울에서 혼자 뭐해야하죠 어딜나갈까요? 한평생 지방에만 살아서 서울 잘 몰라요.
그나마 관심 있고 좋아하는건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이런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