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이어트 한거
다이어트 (살빼기) 너무 거창하고 어려워 시작도 못하는 사람들 많은거 같아서 내 경험 함 적어봄. 물론 사바사 케바케라서 다 똑같지 않겠지만 이정도면 할만한데? 라고 느끼길 바라며.
맛있는거 안 먹고 살 자신이 없어서 식단은 못함.
스포츠는 좋아하는데 (축구, 야구 등) 나이들고 할 기회들이 없어지다보니 운동 자체를 안하게 됨. 조깅이라든가 헬스장은 너무 노잼에 귀찮아서 못함.
탄산을 워낙 좋아해서 콜라 > 제로콜라로 바꾸니까 딴거 아무것도 안하고 한 5kg 빠짐. 예전엔 제로콜라 극혐이었는데 리뉴얼 되고나서 마셔보니 맛도 꽤 비슷한데다가 칼로리, 특히 당이 없는데 안바꾸면 개손해라서 바꿈.
의도적으로 양을 줄임. 원래 양이 적은편이긴 한데 그래도 막 계속 배터지게 먹는 생활을 하다보니 위가 늘긴 하더라. 그래서 밥 먹을 때도 밥 양을 조금씩 줄임. 그러다보면 위도 줄어드는지 걍 적게 먹어도 적당히 포만감 듬.
간헐적 단식함. 근데 원래 아침을 안 먹기 때문에 이게 생각보다 쉬웠음. 12시에 점심 먹는데 그럼 전날 8시부터 안 먹으면 16시간임. 8시 이후에 굳이 땡기면 제로콜라는 마실 수 있고 아침 일찍은 식욕도 없는데다가 점심 전까지 블랙커피 한잔 땡기면 허기는 어느정도 버틸만 했음. 점심 저녁은 먹고 싶은대로 다 먹음. 그리고 주말에는 조금 느슨하게 12시간 정도로 유지함. 현재는 딱히 의도적으로 하진 않는데 그래도 기본 12시간 정도는 유지됨 (근데 약속 있단거나 주말엔 존나 후리함).
일찍잠. 10시~12시쯤. 중고딩, 20대초반 까지는 밤새 게임하고 했는데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배고프고 야식 먹게 됨. 그게 습관이 되면 밤 안새더라도 야식 먹는거고. 대부분 취직하면 어쩔 수 없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겠지만 그거뿐 아니라 주말에도 저 사이클을 계속 유지함.
잠 안온다는 사람들 있는데 나도 수면장애 좀 있고 자기전에 누워서 핸드폰/아이패드 꼭 하는편임. 근데 멜라토닌 먹고 누워서 만화책 한 10분 읽다보면 뻗음. 참고해.
쓰다보니 의도했던 것 보다 너무 길어져서 안읽겠다 싶긴 한데 뭐 이왕 쓴거 걍 올림 ㅋㅋㅋ
요약
제로콜라
간헐적 단식
일찍 잠 (feat. 멜라토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