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기 싫을 땐 삼행시
23.08.26
·
조회 178
운 떼주세요
댓글
오히려좋은 감녕
23.08.26
플래시
만취한 두예
23.08.26
플러그를 꽂고 라디오를 튼다.
래미안의 고급스러운 광고가
시장 상인들의 귀를 괴롭힌다.
오히려좋은 감녕
23.08.26
치토스
만취한 두예
23.08.26
치사할 정도로 날 놀리던 그 아이는
토요일마다 우리집 문을 두드렸다.
스스럼없이 유일하게 날 친구라고 불러주던 너.
오히려좋은 감녕
23.08.26
쓴커피
만취한 두예
23.08.26
쓴맛이 싫어서 커피가 싫다던 너는
커피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은 좋아했다.
피곤할 때만 마시는 나완 달리 커피를 즐기던 너
졸린 조감
23.08.26
선발전
만취한 두예
23.08.26
선생님은 스스로를 낮추셨다.
"발사대의 기능을 하는 것이 교사다. 여러분은 날아오르면 된다."
전 발사대에 오르는 것도 힘들어요 선생님..
부유한 축융부인
23.08.26
젖꼭지
만취한 두예
23.08.26
젖을 본능적으로 찾는 아이의 손은 무엇이든
꼭 쥔다. 그것만이 살 길임을 아는 듯이.
지금이 아니면 더는 기회가 없음을 아는 듯이.
배고픈 맹광
23.08.26
듄탁해
만취한 두예
23.08.26
듄을 보고 신나게 대화했던 우리.
탁 트인 정자에 앉아있었지.
해질녘, 빛나던 너의 얼굴만 기억이 나는 날이야.
졸린 조감
23.08.26
스포츠
만취한 두예
23.08.26
스스로를 가둔 감옥에서 벗어나
포기하지 않는 자만이 걷을 수 있는 길
츠렁츠렁 흔들리는 결승선 테이프
가식적인 화련
23.08.26
뿌직싸
만취한 두예
23.08.26
뿌린 종이 조각이
직선 운동을 하지 않고 흩날린다.
싸래기눈처럼 처량하게 떨어진다.
소심한 범강
23.08.26
자치령
만취한 두예
23.08.26
자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치한이 안 좋은 동네의 낡은 모텔,
령이 이렇게 많을줄은 정말 몰랐다.
염병떠는 순우도
23.08.26
공부해
만취한 두예
23.08.26
공책에 쓰여져 있는 낙서를 본다.
부부싸움한 엄마가 집을 나간 날이구나.
해질녘 버스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날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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