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제 스스로 싸움닭이라 직장생활하기가 어렵습니다

고민

안피곤한 진우

23.04.27

불의를 보고 싸운다. 잘못된 일을 바로 잡는다.

예전에는 제가 그런줄 알았는데, 요즘 잦은 직장동료와의 다툼을 돌이켜 보니

아무래도 제 잘못이 크다는것을 스스로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다들 힘들게 직장생활하는데, 저 때문에 다른 분들이 너무 힘들어 하는거 같아

미안한 마음이 계속 커지네요.

그냥 저도 계속 싸우다 보니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져서 괴롭습니다.

정말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데, 돈은 벌어야 하는 상황

다른 곳에 가도 또 싸움닭이 될꺼 같아 … 참 어렵네요.

그나마 지금 직장이 급여도 괜찮고 사람들도 저를 싸움닭이라 생각해서

별로 터치도 안하는 상황이라 … 이정도 인데

다른곳에 가면 어떨까? 라는 걱정이 있어서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 안주고, 저도 화내고 괴로워 하는 상황을 벗어나

그냥 조용히 지내고 싶습니다.

물론 이게 모든 사람의 꿈이고 살아생전 절대 안이루어지는 일이라는걸 알지만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힘드네요.

침하하에서 너무 우는 글은 안되지만,

너무 괴롭습니다.

시뻘게진 조거

23.04.27

스스로 인지하고 있는데 고칠 수 있지 않을까요?

가식적인 조환

23.04.27

진짜 왜 싸우는거임? 쌈닭 타입 만나봤는데 저뿐만아니라 다른사람들도 굉장한 악평밖에 없었음. 근데 본인이 잘못했을땐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 살살 눈치보면서 넘어가는사람뿐. 뭔가 화낼만한 명분이 생기는 순간 이성적인 판단능력이 떨어지고 그냥 화를 내는건가여? 근데 상사나 갑한테는 그 성격 잘 안나오던데

예의없는 왕반

23.04.27

완벽한 사람이 어딨어요 스스로도 괴로워서 쓴 글에 너무 책망하지는 마세요

가식적인 조환

23.04.27

아니 이분이 저한테 잘못한건 아니니 욕한것도 아니고 그냥 궁금하다는거에여. 그리고 성격 완전 바뀌기전엔 성향 아는사람 있는 그직장 계시는게 편할거임. 좀만 잘해줘도 플러스거든여.

@예의없는 왕반

배고픈 한거자

23.04.27

어차피 님 성격 다 알고있는 지금 회사에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요

본인 성격을 죽여야함 사람들이랑 여러가지로 얽혀있는데 굳이 사람들이 안싸우는게 아님

예의없는 왕반

23.04.27

너무 예민하신 성격같아요

당연하지 게임처럼 그럴수도있지.. 이렇게 속으로 읊는 연습을 한번 해보세요

관통한 뇌동

23.04.27

본인 돌아본거 칭찬해~

펑소에 착한인간이 화내면 욕먹는데, 나쁜인간이 착한행동 한번하면 '어맛? 저 인간이 이런 면이?' 하면서 칭찬받는다는데 횐님도 이미지쇄신 시도해보쉴~?

침착한 우보

23.04.27

싸우게 된다는건 상대방이 무슨 의도로 저러는지 몰라서인게 크구요 그로인해 내가 상대방과 문제해결하는 방법이 거칠어지는게 요인인것같아요. 저도… 집에서 허구헌날 부딪히는 사람이 있어서…

심리상담소에서 상담받아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저는 그걸로 많이 도움받았거든요. 내가 아는만큼 보인다고, 상담받으면서 나나 다른사람들을 이해하면 더 받아들이기도 쉽고 그만큼 문제해결 해소가 부드러워지더라고요. 그래도 안되서 욱할때도 있지만… 확실히 많이 좋아집니다.

그릇이작은 이추

23.04.27

어떤 일로 싸우시는지

부끄러운 정봉

23.04.27

어지간하면 못고침.

당신의 성격은 이미 완성되었고 바꾸기엔 너무 늦었음

줄건주는 경무

23.04.27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화를 잘내는 사람들은 사실 어마오마한 겁쟁이라서 자기가 상처 받기 전에 가시를 세우는게 아닐까했거든요

어쩌면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받아둘이거나 누군가에게 무시당할지도 모른다는 겁으로 부터 버럭화내는게 아닐까여

관통한 맹광

23.04.27

그냥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최소화 하십쇼. 제가 20대때는 싸움닭이었음. SNS에서도 하도 싸우고 그래서 모든 sns 다 탈퇴하고 그랬음.

예의없는 왕보

23.04.27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예의없는 왕보

23.04.27

심리학에서는 사람은 변하는 존재로 봅니다.

많은 상담사들은 그렇게 바라보죠.

보편적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나를 바꿔나가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서 떨어질겁니다. 하지만 전문적인 훈련받은 상담사는 작성자분의 화, 분노 등 부정적인 면들을 상담의 장에서 받아주고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을 해줍니다. 실생활에서 사용하고서 잘 안되면 긍정적이게 변화할 수 있도록 피드백까지 해줍니다. 그러면서 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가격이 비쌀 수 있지만 한번뿐이고 긴 인생 받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울면죽여버리는 소쌍

23.04.27

이제 그러지마셈 직장에서는 그러다 왕따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