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대학교 4학년인데 자퇴를 생각하고있습니다.

고민

졸렬한 종소

23.04.07

제가 하고싶은 일에 대학교 졸업장은 필요가 없다는걸 깨달았아요.

사실 그동안 내가 진짜 하고싶은일이 뭘까… 이것도 생각을 안해봤고

일단 대학교 2학년일때부터 대학생활이 너무 힘들었는데, 2년한게 아까우니까 계속 다녔어요.

3학년때는 내가 이 학과에서 배우는게 내가 하고싶은 일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걸 깨달아서 전과도 알아봤는데 3학년은 전과를 못한데요. 근데 3년한게 아까워서 다녔어요

지금 4학년이 되었는데, 대학생활하면서 우울증이 정말 심해지고.

(1학년끝내고 해병대 자원입대했는데 훈련소 두번 짤리고 4급판정 받음지금 장기대기중) 매일 매일 스트레스받고 그러는게 사실 졸업장보다 제 인생에서 더 아까운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회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제가 여태 더 행복하고 즐거울수 있는 일을 안하고 대학에 시간낭비하는게 후회가 되네요.

졸렬한 규람

23.04.07

후회하면서 사는거죠

그릇이작은 유협

23.04.07

똥통대학이면 나와도 됩니다 근데 이름값있는 대학이면 언젠가 어디서든 그 학교 졸업장을 가지고 있는것만으로 대접받는 날이 옵니다 하다못해 노가다를 가도 편의점 알바를 해도 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혹시 좋은 대학 다니시면 대충 다니고 졸업만이라도 하세요

상여자인 상총

23.04.07

대학 졸업은 하세요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됐을 때를 생각해야합니다

졸렬한 조랑

23.04.07

졸업장이 나중에 필요한 날이 올겁니다 쫌만 더 버텨서 졸업은 하세요

호에엥놀라는 유비

23.04.07

하고싶은일이 있다는거예요? 하고싶은일이 뭔진 모르겠지만 대학 다니면서 하고싶은거 배우면 되는거 아닌가요? 외국은 몰라도 우리나라는 분야 상관없이 취업하려면 졸업장은 무조건 있어야됨ㅇㅇ

피곤한 주정

23.04.07

졸업장이 필요없는 분야라면, 일단 휴학하고 그 일터에 몸담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계신 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 건 자기자신의 마음이니깐 너무 스스로를 학대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피곤한 주정

23.04.07

저도 대학다닐때 회의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내가 자금 뭘하는 거지 라는 생각하면서도 꾸역꾸역 대충대충 다녀서 졸업했는데 그렇게 꾸역꾸역 버틴 이유는 명문대라서 졸업장이 도움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었어요. 사실 아직까지는 정말 내가 계속 버틴게 잘한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시 1,2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스스로를 그렇게 학대하기보단 휴학하고 하고싶은 것 원없이 해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고통속에 내버려둔 제자신한테도 조금 미안하구영

상여자인 동민

23.04.07

자퇴말고 휴학 한학기 남은 시점은 그냥 무로 돌리기 아깝네요 나중에 전혀 필요없을거라 해도 말이예요

피곤한 등양

23.04.07

자퇴는 절대 하시마시고 지금 대학 졸업장이라도 꼭 따세요 대졸은 의미가 있습니다

만취한 정태

23.04.07

졸업장은 있어야 어디가서 무시안당함. 이게 현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