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 빠진 것 같을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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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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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8
대학 2학년입니다
코로나학번인데 대학에 친구는 물론 주기적으로 만나거나 말 섞는 사람도 없어요
조별과제 회의만 해도 저만 바보같은 소리를 하고있는 것 같고
맡은 파트를 열심히는 해가는데 똥싼것 같아서 죄책감 들고
과 사람들이랑 대화할수록 전공 지식은 물론 관심도 부족한게 들키는것 같고
대학공부와 논술형 과제는 어떻게 하는건지 몇학기째 모르겠고
전공교수님은 그런걸 상담하러 가는 곳이 아니고
심리상담센터는 위로만 해주지 문제를 지적해주진 않고
이제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대화를 해도
그들은 열심히 학교생활하고 연애든 일이든 이것저것 경험을 쌓아갔는데
아무것도 한거 없는 제가 대화에 껴보겠다고 넘겨짚는 소리를 하면 다들 제 눈치를 보네요
취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2년동안은 열심히 놀고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과 진로를 탐색하라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는 상태로 또 1년이 갑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법을 까먹은 것 같아요
제 일상이 수업에 가서 멍때리고 집에와서 우울해하는것 말고는 없어서 시시콜콜하게 대화나눌 때 할 얘기가 없어요
혼자 생각만 뱅뱅 도니까 조금이라도 대화가 길어지면 매번 말실수 하게 됩니다
대학에 오기 전에는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닌 것 같습니다
일상이 점점 더 단조로워지고 가까웠던 사람들과는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고 가족들과도 대화하기 껄끄러워졌어요
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울증약도 먹고 상담도 하는 중인데 아무것도 바뀌진 않네요
댓글
비난함
22.11.30
집에 있는 시간보단 밖에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에게서 이유를 찾으려 하는 걸 멈추시고 우선은 그저 고립되는 걸 최대한 피하셨으면 좋겠네요.
개구리
22.11.30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신 상태인것 같은데 가벼운 운동이라도 시작하시면 어떨까요?
뭔 운동이야 싶겠지만 몸이 활발해지면 마음가짐도 좀 달라지더라고요
집에만 있으시기보다 자주 바깥바람 쐬시고요..
저도 그맘때쯤에 미래에 대한 확신도 없고 인간관계에 지쳐 우울했었는데
그 나잇대에 미래에 확신이 있는게 더 드문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침하하와서 자주 웃으시길
비난함
22.11.30
근강한 몸에 근강한 영혼이 깃드는 것이다
호르몬 무시 못하는 것이다
2년차 헬린이로서 운동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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